새해 첫날도 저물게 마련이다

서촌을 품은 인왕산

by Editor M
서촌.png

서촌 군인아파트 앞, 바로 이곳을 지나가다보면 핸드폰이든 카메라든 안꺼낼 수가 없습니다.
서촌이라는 동네를 안고 있는 인왕산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viewpoint 중 하나.

계절의 흐름에 따라, 햇빛의 방향에 따라 서촌과 인왕산은 다양한 모습을 펼쳐보이는데....

문제는 이 위치에서는 사진이 늘 직접 보는만큼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겁니다.

주차된 차들과 전선줄이 많은 경사진 길이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로 영입한 리코 GR3의 노출을 잡는데도 애를 먹었습니다.

뷰파인더가 없어 액정으로만 노출을 확인해야 하는데 잘 보이지도 않고

날이 추워 손은 곱은데 선글라스도 벗어야하고)


새해 첫날인 오늘은 늦은 오후 이곳을 지나가게 됐습니다.

부드러워진 브라운의 햇빛이 서촌을 감싸고 있었습니다.

새해 첫날도 저물어 갑니다. 모든 것이 변화한다는 것만이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래도 자꾸만 바뀌어가는 서촌 풍경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