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무는 부러져 죽어있었다.
그 나무는 부러져 죽어있었다. 나무는 말을 하지 않았고 어떠한 소리도 내지 않았다. 자세히 살펴보니 자신의 무게를 견디다 못해 부러진 것으로 보였다. 사실 나무는 쉬고 싶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생을 서서 살아왔는데 한 번쯤은 누워보고 싶었을 것 같다. 나도 같은 생각을 해봐서 그런지 그런 나무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 듯싶었다.
문득 그런 생각해봤다는 것은 올바른 삶을 살고 있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는 걸까?”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었고 그렇게 삶에 대해 고찰하기 시작했다.
나무로 시작해서 자연에게서는 사소한 것의 중요성과 여유를, 일상 속에서는 그것의 소중함과 추억들에 대해, 나와 타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겉이 아닌 속에 있는 진실을 보고 사랑을 느꼈다.
나는 나무처럼 자신의 무게를 견디기 힘든 사람들에게 잠깐의 휴식을 전하기 위해, 작지만 내가 느낀 깨달음들을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쓰기로 했다.
책은 1권부터 3권까지로 이루어져 있다. 1권에서는 나무와 자연에서 배우는 삶, 2권에서는 일상과 마음에서 배우는 삶, 3권에서는 이를 통한 삶에 대한 고찰, 그리고 사진과 이야기에 대해 담고 있다. 책은 사진 에세이 형태를 띠고 있어 순서와 상관없이 읽고 싶은 부분만 골라서 읽어도 괜찮다.
그럼 이제 이 책을 통해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