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깃꼬깃 낙서를 꺼내다
긴 줄 위에 명태를 널었다
햇빛 좋고 바람 부는 날 명태는
황태가 되고 북어가 되겠지
코다리도 좋겠구나
황태구이, 북엇국, 코다리찜
맛있는 음식을 상상하니 침이 고인다
다섯 살 손녀가 물었다.
“물고기가 바다로 돌아갈까 봐 말리는 거야?”
“물고기가 잠이 들면 바닷속을 헤엄칠 수 있겠지.”
할머니와 손녀는 그저 명태만 바라보았다.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