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말리기

꼬깃꼬깃 낙서를 꺼내다

by 기린
KakaoTalk_20221121_161233786_20.jpg @픽사베이


긴 줄 위에 명태를 널었다

햇빛 좋고 바람 부는 날 명태는

황태가 되고 북어가 되겠지

코다리도 좋겠구나

황태구이, 북엇국, 코다리찜

맛있는 음식을 상상하니 침이 고인다


다섯 살 손녀가 물었다.

“물고기가 바다로 돌아갈까 봐 말리는 거야?”

“물고기가 잠이 들면 바닷속을 헤엄칠 수 있겠지.”

할머니와 손녀는 그저 명태만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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