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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이별을 통보하다

by 이성주

| 20241129


뉴진스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업무 시간이 다 끝났는데도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 여지를 보여 주거나 저희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해린은 수천 억 위약금 보도를 언급하며 "우리는 전속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최선을 다해 활동 중"이라며 "위약금을 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했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이 발생했다"며 "책임은 하이브에게 있다"고 강조햇다. 민지는 이번 사태의 본질로 '존중 부족'을 꼽으며 "우리가 당한 불합리한 일들에 대해 목소리를 냇고 그것에 대한 답변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밝혔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민지는 "그 분께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중략) 혜인은 "우리 다섯 명은 우리 의지와 상관 없이 당분간 뉴진스라는 이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 5명이 뉴진스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뉴진스라는 이름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1/0000888949


뉴진스가 '탈 하이브'를 선언하면서 하이브는 적잖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아티스트가 뉴진스 단 한 팀뿐임에도 어도어는 지난해 1102억원의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역시 3분기까지 905억원의 매출을 기록, 쏘스뮤직(540억원)과 KOZ엔터테인먼트(297억원)를 앞섰다.

한편 이날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3.78% 하락한 20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63007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방송 시장의 재원이 급감하면서 국내 미디어 산업 경쟁력을 지탱해 주던 콘텐츠 제작 역량마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 넷플릭스 등 글로벌 미디어의 국내 시장 침공으로 지상파 등 국내 사업자들의 매출의 급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사업자에게만 강력한 규제가 적용돼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고 규제, 차등적 규제 도입 등 국내 미디어 시장의 규제 방안을 전면적으로 완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7일 한국미디어정책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학회가 서울 종로구 관훈클럽에서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국내 드라마 제작편수가 2022년 141편에서 내년 80편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전문위원은 방송사들의 콘텐츠 제작이 줄어드는 이유로 방송사업·광고·수신료 매출 감소를 꼽았다. 그는 “국내 주요 방송 콘텐츠 생산자인 지상파 방송은 광고 매출이 2015년 1조9112억원에서 2023년 9273억원으로, 1조원가량 감소했다”며 “기업의 광고성 지출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방송 시청시간이 감소하며 온라인 사업자가 그 지출을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394104


전환사채 문제가 해결되면서 이제 관심은 KT로 쏠린다. 2022년 티빙이 KT의 OTT 서비스 시즌(Seezn)을 흡수 합병하면서 KT 자회사 스튜디오지니는 티빙 지분 13.5%를 갖고 있다. 일반적인 경우 2/3 이상 주주 의결권을 확보하면 합병이 성립하지만 KT의 경우 특정 계약상 동의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KT를 제외하고 모든 주주가 동의한 상태이다. KT만 동의하면 된다"며 "티빙이 시즌과 합병할 때, 향후 계약 변동 시 KT 동의가 필요하다는 조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KT는 합병법인 탄생 시 기존 유료방송 1위 입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결정을 망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KT 관계자는 "KT그룹은 국내 유료방송 및 콘텐츠 산업 발전과 상생 관점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1/0000888866


네이버의 서비스 중 하나인 '홈피드'. 네이버 앱 메인 화면 하단에 있는 기능이다. 각 이용자에 맞는 블로그·동영상·쇼트폼 콘텐츠를 SNS 피드처럼 추천하는 게 특징이다. 네이버는 이런 홈피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피드메이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피드메이커는 네이버의 '홈피드'에 최적화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총 700명을 모집했는데, 내년 3월까지 총 4개월 동안 운영한다. 피드메이커 프로그램은 ▲콘텐츠 제작 역량 교육, ▲리워드(활동지원비)로 구성돼 있다.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에선 홈피드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법과 반응 좋은 콘텐츠를 작성하는 노하우를 제공한다. 리워드는 매월 10만원의 네이버 포인트를 지원한다. 최대 50만원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그렇다면 피드메이커는 네이버의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가능성은 없지 않다. 네이버 홈피드는 쇼트폼이나 이미지 중심의 여타 SNS 피드와 달리 자신들의 '블로그'를 전면에 내세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65/0000004060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일자로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신설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그룹 산하에 AI 비서 담당 조직인 ‘모바일에이전트 트라이브’와 ‘홈에이전트 트라이브’를 둔다. 트라이브는 스타트업에서 프로젝트별로 여러 인력이 모여 팀을 이루는 조직 단위다. 신설되는 두 트라이브는 각각 스마트폰용과 인터넷(IP)TV용으로 나눠 AI 비서 상품 개발을 맡는다. LG유플러스는 AI 통화 에이전트인 ‘익시오’를 공개한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매년 4000억~5000억원을 쏟아 2028년까지 누적 약 3조원을 AI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21일엔 ㈜LG 경영전략부문장이던 홍범식 사장(사진)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 홍 대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18년 회장직 취임 이후 단행한 임원 인사에서 영입한 정보기술(IT) 전문가다. LG유플러스 정체성을 통신사에서 AX(AI 전환) 기업으로 바꾸는 중책을 맡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62682


기존 임원의 역할 확대와 퇴임 임원의 소환은 결국 삼성전자 내 인재 풀이 그만큼 적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과거 이건희 회장 때의 65세 룰이 지켜지지 않고 올드맨들이 계속 귀환한다는 건 그만큼 조직 내 인물이 적다는 얘기"라며 "교체할 수 있는 인력풀이 적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 셈이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929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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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비아이플러스’ 제도를 앞세운 주 4.5일 근무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CJ ENM이 내년부터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혜택을 없앤다. 28일 엔터테인먼트 업계 및 회사 내부제보에 따르면 최근 CJ ENM은 팀장들에게 일괄적으로 메일을 발송했다. 2주에 한 번 격주 금요일에 회사 밖에서의 자유롭고 창의로운 활동을 보장해 사실상 주 4.5일 근무 효과가 있는 비아이플러스 제도를 팀장급 이상에게는 내년 1월부터 적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직원들 사이에서는 “먼저 팀장급 이상에게 적용하고 곧 일반 직원들에게도 시행할 것 같아 불안하다”며 “회사의 복지다운 복지가 이것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직을 고려해 봐야겠다”등의 반응이 터져나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0/0000082625


엔씨소프트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독립 스튜디오 체제 전환을 위한 4개의 자회사 설립을 확정했다. 이날 노조는 주주총회 현장 앞에서 시위를 열고 분사를 통한 우회적 해고가 의심된다며 경영실패를 인정하라고 강하게 맞섰다. 엔씨소프트는 28일 오전 판교 R&D 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의결사항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시켰다. 신설 회사는 3개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 ▲퍼스트스파크 게임즈 ▲빅파이어 게임즈 ▲루디우스 게임즈와 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엔씨 에이아이 등 4개다. 내년 2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897777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성형 AI 기업 딥베레인AI가 일본전기주식회사(NEC)와 협력해 TV아사히 소속 오키나와 지역방송 류큐아사히방송에 AI 아나운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AI 아나운서는 류큐아사히방송의 지상파 및 인터넷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딥브레인AI는 자사의 영상 제작 플랫폼 ‘AI 스튜디오스’를 통해 AI 아바타를 공급한다. AI스튜디오스에는 ‘텍스트 투 비디오’ 기술이 탑재돼 있다. 방송 대본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AI 휴먼이 생성돼 실제 아나운서처럼 자연스러운 표정과 언어로 내용을 전달한다. 또 웹사이트 링크, 기사, 보고서 등 업로드 시 적합한 배경, 음악 등 요소들을 자동으로 구성해 준다. 그동안 류큐아사히방송은 전문 인력 부족 등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AI 아나운서 도입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DX)의 일환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394574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대체재로 급부상한 ‘블루스카이’가 미국 현지를 넘어 한국에서도 주목받는 것도 이러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블루스카이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59만5588명으로 전월 대비 1137.69% 증가했다. 같은 달 엑스(641만3048명), 스레드(408만242명) MAU에 비하면 저조한 수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10배 넘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매우 빠른 성장 속도다. 블루스카이는 이달 들어서도 주간 활성 사용자(WAU)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11~17일 기준 블루스카이 활성 사용자는 모두 47만1307명인데, 이는 주간 단위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 14~20일(49만780명)에 견주는 규모다. 블루스카이는 잭 도시 트위터(현 엑스) 공동 창업자가 지난 2019년 사내 프로젝트로 설립한 플랫폼이다. 출시된 지 5년이나 지난 이 플랫폼은 엑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기능과 상당히 흡사한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38/0002187056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경쟁 당국의 대대적인 반독점 조사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정권 교체를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임기 마지막까지 빅테크(정보기술 대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신은 이번 조사가 사실상 퇴임을 한 달여 앞둔 '빅테크 저승사자' 리나 칸 미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의 마지막 빅테크 반독점 조사가 될 것이라고 봤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FTC가 MS의 클라우드컴퓨팅, 사이버보안, 소프트웨어 서비스, 인공지능(AI) 제품 등 관련 대규모 반독점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FTC는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1년여간 MS의 경쟁사와 협력사 등과 긴밀하게 소통했고, 준비한 정보 요구서만 수백 쪽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FTC 조사원들이 다음 주 MS 경쟁업체와 만나 MS의 반독점 관행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조사의 핵심은 MS가 오피스, 보안 관련 인기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와 묶어파는 행위에 있다고 전했다. 업계는 MS가 애저에 생산성 소프트웨어인 MS 365제품, 보안 소프트웨어 엔트라 ID를 강제적으로 함께 제공하고, 경쟁 클라우드와 호환되지 않게 해 시장경쟁을 저해한다고 지적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120890


에픽게임즈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패소한 구글이 항소했다. 미국 법원이 에픽게임즈에게 부당하게 유리한 결과를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28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소법원에 제출한 문건을 통해 에픽게임즈와의 소송을 맡은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 제임스 도나토 판사가 1심 판결에서 법적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하며 배심원 평결과 판사 명령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38/0002187054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오픈AI를 따라잡기 위해 작년 7월에 설립한 xAI를 이제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AI 회사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현재 오픈AI CEO로 있는 샘 올트먼 등과 함께 2015년 오픈AI를 창립했다. 하지만 2018년 테슬라의 AI 연구에 따른 이해충돌 문제로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그런 머스크가 오픈AI의 대항마로 만든 회사가 xAI다. 머스크는 업계 전반에서 인재를 영입했고 계약업체를 밀어붙여 불과 몇 달 만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새로 구축했다. 당시 업계에서 보기 드문 속도였다. 머스크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이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다음 달까지 xAI를 '모든 지표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072958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회장 손승현)는 28일 ㈜메타디오(대표이사 김주형)의 태권도 품새 모션캡처 데이터에 대해 비정형 데이터 품질인증(DQ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비정형 데이터 품질인증은 데이터 산업 진흥과 활용 촉진을 위해, 데이터의 내용 및 관리체계 등을 심사하여 인증하는 제도다. TT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 품질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2023년 11월) 정형 데이터와 데이터 관리체계 품질인증에 이어, 비정형 데이터 인증까지 그 범위를 확장하여 본격적으로 품질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895389


국민 10명 중 9명이 존엄사 선택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트Q'에 따르면 응답자 6620명 중 92%(6124명)가 '만약 당신 가족이 존엄사를 선택한다면?'에 대한 질문에 '안타깝지만 존엄사에 대한 개인 선택권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928820


과방위는 지난 20일 전체회의에서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으로 지원하는 '지역·중소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 예산을 기존 44억6400만 원에서 217억9200만 원으로 증액했다. 해당 증액분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소관 기관인 아리랑국제방송(120억7000만 원)과 국악방송(52억5800만 원)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데서 나왔다. 과방위는 소관기관과 예산지원기관의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문체부 예산으로 이관이 필요하다며 관련 예산을 전액 감액하고 지역·중소방송 지원에 사용하도록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2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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