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707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다. 지난 3일 개막한 제29회 BIFAN은 개막작으로 영화 '그를 찾아서'(감독 피오르트 비니에비츠)를 상영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작품은 독일 거장 베르너 헤어초크의 시나리오를 AI에 학습시켜 만들어진 영화로, 인간과 기술의 관계, AI 시대 예술의 윤리를 성찰하는 서사를 담았다. (중략) CGV는 국내 멀티플렉스 최초로 'AI 영화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과 본선 진출작 총 9편을 선정해 상영하는 'CGV AI 영화제'를 진행 중이다. (중략) 바른손이앤에이는 생성형 AI 이미지와 모션을 바탕으로 한 숏폼 드라마 시리즈를 개발 중이다. 주인공 캐릭터를 AI로 생성하고, 현실 배우가 연기한 장면과 교차 편집하는 방식으로 현실과 가상이 혼재된 신선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배경과 장면 연출까지 AI를 활용해 기존 숏폼 콘텐츠에서는 보기 드문 몰입감 있는 비주얼을 구현하며, 2025년 내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54026
최근 공개된 이 컨셉 트레일러는 대형 스튜디오나 유명 감독의 작품이 아니다. 이는 8년 넘게 세계관과 전설을 개발해온 독립적인 AI 기반 창작자의 작품이다. (중략) 한때 영화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시각효과(VFX)가 훨씬 저렴하고 빠르게 제작되고 있다. 이는 영화제작의 경제학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며, 소규모 창작자, 독립 스튜디오, 심지어 개인 스토리텔러들까지도 이전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매력적인 비주얼을 제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AI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전문급 콘텐츠 제작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스튜디오 시스템 밖에서 신선한 아이디어와 실험적 내러티브의 홍수에 문을 열어주고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잇달아 1000만 영화에 올려놓은 마동석의 또 다른 1000만 기대작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도 결국 넷플릭스로 향한다. (중략) 지난 5월 개봉한 이 작품은 “기대 이하다” “식상하다”라는 혹평에 받으며 관객 수 77만 명에 그치며 흥행에 참패했다. 손익분기점이 200만 명이다. 개봉 불과 2달 만에 넷플릭스로 향하는 것도 드문 일이다. 흥행 참패를 넷플릭스에서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95390
넷플릭스가 한국 영화계를 쥐락펴락하게 되자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크게 줄어든 제작 수수료에 대한 문제 제기가 가장 많다. 3년 전만 해도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 때 제작비의 10~20%가량을 제작사에 줬다. 제작비가 100억 원이면 제작사는 10억~20억 원 정도를 손에 쥐는 식이었다. 하지만 제작 수수료가 한 자릿수로 떨어진 지 오래됐다. 지난해 화제가 됐던 한 콘텐츠는 수수료가 3%에 불과했다고 한다. 넷플릭스에 줄 서는 제작사들이 많다 보니 벌어진 일이다. 영화와 드라마는 기획부터 완성까지 수년이 걸린다. 한 자릿수 수수료로 다음을 기약하기 어렵다. 넷플릭스 독주에 따른 부작용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070415360004933?did=NA
(이병헌은) 그는 "이제는 각국에서 만들어진 작품도 할리우드 못지않은 영향력을 가질 수 있고, 실제로 그러한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비록 극장과 영화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새로운 해결책이 등장할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본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 이 위기를 해결할 뚜렷한 방법을 찾은 건 아닌 것 같다"며 "다만 지금은 커다란 변화의 과도기며, 어쩌면 혁명 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진단했다.
https://www.srtimes.kr/news/articleView.html?idxno=180352
토종 OTT 왓챠에 나랏돈? 그럼 '제2 좋좋소' 나올까
왓챠의 상황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문제는 국내에선 쇼츠 드라마가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숏챠의 저조한 이용자 규모가 이런 현실을 잘 보여준다. 숏챠의 MAU는 5월 기준 2만2307명에 불과하다(모바일인덱스·안드로이드 기준). OTT 업계의 한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PD·작가·제작사·마케팅 등 인력풀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이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비결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자체 제작 역량이 약해진 왓챠가 당장 투자금을 많이 확보한다고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지금 왓챠엔 위기를 뒤집을 '한방'이 남아 있을까.
https://n.news.naver.com/article/665/0000005351?cds=news_my
일본판 <내남결>이 관심을 끄는 건 단순히 리메이크권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 제작부터 캐스팅, 로컬라이징까지 전 과정에 K드라마 방식의 설계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비밀의 숲>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1리터의 눈물>, <나기의 휴식>의 작가 오시마 사토미가 각본을 썼다. 한국판을 담당한 스튜디오드래곤 손자영 PD와 CJ ENM 글로벌콘텐츠제작팀 이상화PD도 책임 프로듀서(CP)로 참여했다. 일본에선 제작사 쇼치쿠가 제작에 참여했다. 제작진은 일본판 <내남결>은 각본 구성부터 일본시청자 입맛에 맞춘 현지화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80763?cds=news_edit
쇼핑 멤버십 시장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무료 제공과 쇼핑 서비스 전반의 개편이 맞물리며, 이용률과 만족도 모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6일 관렵업계에 따르면 컨슈머인사이트가 2025년 상반기(4월 7~30일) 진행한 ‘이동통신 기획조사(제41차)’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멤버십 이용률 조사에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26%의 구독률을 기록하며 쿠팡 와우 멤버십(3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와우 멤버십은 1%포인트 하락해 양사 간 격차는 14%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줄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380949?cds=news_my
쿠팡이 ‘아마존 벤치마킹’ 전략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커머스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이어 이번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를 모델로 한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문제는 클라우드 시장이 기존 사업 영역과는 차원이 다른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13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룬 쿠팡의 새로운 도전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중략) 쿠팡은 최근 정부의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 1만장 규모의 GPU를 확보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제출했다. 네이버클라우드(1만4000장) 다음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물량으로, 최소 1조원 이상이 투입돼야 하는 규모다. 이 사업은 민간 기업이 먼저 자체 조달한 후 정부가 사후 지원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쿠팡은 이미 상당한 선투자를 단행했거나 최소한 그럴 재정적 준비를 마쳤다는 뜻이다. 오랜 기간 준비해온 치밀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138/0002200060?cds=news_my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감사위원 선임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포함된 상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서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외국 자본의 이사회 침투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데 중국 최대 IT업체 텐센트의 입김이 강한 국내 게임업계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17/0001087530?cds=news_my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최소 12개 이상의 새로운 스타트업들이 구글 검색의 급속한 쇠퇴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스타트업들은 AI 챗봇이 정보를 수집하는 방식을 분석하고, 고객들의 브랜드나 콘텐트가 AI 답변에 더 자주 노출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답변엔진최적(AEO)’ 솔루션이다.(중략) 구글 검색팀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인 앤드류 얀은 올해 초 기존 검색 서비스는 미래엔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 구글을 나와 ‘아테나(Athena)’를 창업했다. 아테나는 AI 모델들이 기업 정보를 어떻게 찾아내는지 파악해 고객의 웹 콘텐트를 AI에 최적화하는 방법을 제공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53173
구글이 'AI 오버뷰(AI Overviews)' 기능으로 인해 유럽연합(EU)에서 독립 언론사 그룹으로부터 반독점 고발을 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AI 오버뷰'는 온라인 검색 시 웹페이지 상단에 표시되는 AI 생성 요약 정보로, 100개국 이상에 제공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5월에 이 기능을 처음 선보였으며, 지난 5월부터 광고를 추가하기 시작했다. '독립 언론사 연합'은 지난달 30일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구글이 AI 오버뷰로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임시 조치를 촉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328589
17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우왁굳’이 저작권, 막말 논란 끝에 사과와 함께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중략)문제는 네오위즈 인기 리듬게임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의 팬 게임인 ‘왁제이맥스’에서 저작권 논란이 제기되면서 잡음이 커졌다는 점이다. 왁제이맥스에는 ‘에스파’의 ‘드라마’, ‘있지’의 ‘워너비’, ‘아이들’의 ‘톰보이’ 등 노래를 ‘이세계아이돌’이 다시 부른 커버 곡의 형태로 수록됐는데, 이 모두 원작자나 네오위즈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우왁굳이 과거 디제이맥스를 포함한 각종 게임과 다른 유튜버 등을 비하한 발언들도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73123
사람의 창작적 개입이 있다면 저작권 등록이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최근 발간한 '생성형 AI 활용 저작물의 저작권 등록 안내서'를 통해 생성형 AI를 도구로 활용하더라도 인간이 창작 방향을 설정하거나 결과물을 선별·수정·조합하는 등 실질적인 창작적 기여를 한 경우 저작권 등록이 가능하다고 명확히 안내했다. 예를 들어 단순히 '노을 진 바다 풍경'이라는 문장을 AI에 입력해 나온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등록은 어렵다. 그러나 다양한 키워드를 반복 입력해 기존의 표현들을 정교하게 다듬고 생성된 결과물의 일부를 조합하거나 색상·구도 등을 편집한 경우라면 인간의 창작성이 개입된 저작물로 간주될 수 있다.
https://www.etnews.com/20250704000227
중국 우한대학교 연구팀이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AI를 만들었다. 이 AI는 단순히 "ㅋㅋㅋ"라는 글자를 보고 웃긴 짤을 추천하는 수준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대화 전체를 읽고 분석해서 "아, 지금 이런 분위기구나. 그럼 이 짤이 딱 맞겠네!"라고 판단할 수 있다. 마치 눈치 빠른 친구가 상황파악을 잘해서 딱 맞는 밈을 보내는 것처럼 말이다. 이 AI가 똑똑한 이유는 엄청난 양의 밈을 공부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6,023개의 중국어 밈을 모아서 각각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입력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2/0002380778
인공지능(AI)칩 수출과 관련해 미국이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새로운 규제 대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의 고성능 AI칩이 동남아시아를 통해 중국으로 우회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15287
최근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개 설전을 벌이면서 또 위기를 겪는 듯하다. 한때는 수억 달러를 후원하는 '정치적 동맹자' 였지만 머스크가 지난 6월 트럼프의 예산안에 "세금 낭비"라고 비판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후 트럼프는 그를 향해 "추방될 수도 있다"고 강하게 반격했다. 머스크는 굴하지 않고 "새 정당을 만들 수도 있다"며 정면 대응했다. 상장사 최고경영자(CEO)가 불필요한 정치적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비판이 많다. 그러나 그의 이력과 DNA를 보면 이해 못 할 일도 아니다. 그는 이미 세 번 로켓이 떨어지고, 전 재산을 날리고, 회사가 파산 직전까지 가본 사람이다. 대통령과의 설전 정도는 그의 인생에서 리스크가 아닐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353391
지상파 3사는 올림픽과 월드컵 방송권을 분리 판매하지 않고 패키지로만 제공하는 점, TV 방송권에 한해 복수 방송사가 컨소시엄으로 공동 입찰하는 것을 제한하는 점, 그리고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임박한 입찰 공고가 부당한 판매 지연 행위에 해당한다는 점 등을 규정 위반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와 관련하여 방송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될 경우 방송법에 따라 심의하고, 금지행위 위반 신고가 접수될 경우 사실조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https://www.fnnews.com/news/202507061357099365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SBS·EBS·지역민방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방송3법 논의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BS본부·지역민방노조는 민영 지상파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적용을, EBS지부는 교육부장관·교육단체의 이사 추천 철회와 대통령의 EBS사장 임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최 위원장과 과방위 여당 간사 김현 의원은 방송3법에 대해 시민사회, 언론단체와 숙의 끝에 나온 결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3713
김초롱 MBC 주말앵커는 5일 '뉴스데스크' 클로징멘트에서 "부산을 지역구로 둔 야당 국회의원이 전 국민 민생지원금 지급을 비판하며, '부산 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경호 앵커는 "25만 원이 국회의원에겐 필요 없는 돈일 수 있지만, 하루가 힘겨운 서민에겐 적은 돈이 아니다"라며 "생계의 늪에 빠진 이에게 던져진 마지막 동아줄일 수 있고, 불 꺼진 가게 사장님에게 드리워진 한 줄기 빛일 수도 있다"라고 반박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30749?cds=news_edit
영국의 공영방송 BBC 기자 100여명과 미디어업계 인사 300여명이 BBC 경영진에 일부 이사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BBC가 “이스라엘의 홍보(PR) 도구”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친이스라엘 성향의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이사회 구성원이 팔레스타인 관련 보도를 좌절시키는 편집 결정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자 가디언과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BBC 소속 기자 111명은 지난 1일(현지시간) BBC 사장과 이사회를 수신인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공개 서한을 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7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