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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무엇인지 묻는 영화들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상영관과 불편한 시간대라는 악조건에서도 선전하는 작은 영화들

by 이성주

| 20251112


침체한 영화 산업 속에서, 상영관이 적어 아쉽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한국 영화들이 등장했다. 관람평은 적은 상영관과 불편한 시간대라는 악조건을 뚫고 인생 작품을 만난 관객들의 성공담으로 가득하다. 이 작은 영화들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 익숙해진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돌린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지난달 7일 개봉한 '사람과 고기'(감독 양종현/배급 ㈜트리플픽쳐스/제작 영화사 도로시㈜)는 우연히 뭉친 노인 3인방이 '공짜'로 고기를 먹으러 다니며 살 '맛' 나는 모험을 펼치는 유쾌 발칙 뭉클한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박근형, 장용, 예수정이 연기한 세 노인은 가족 없이 외롭고, 배고프고, 힘없는 인물들로 '고기 한번 먹고 싶다'는 생각으로 공감대를 이룬다. 이후 허술한 계획하에 무전취식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칠십 평생 처음으로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세 노인은 아이처럼 즐거워하며 생의 활기를 되찾는다.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5110611375033810


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에 따르면 ‘세계의 주인’은 누적 관객 9만 5명을 기록했다. ‘세계의 주인’은 인싸와 관종 사이,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중략) 그런 가운데 CGV는 10일 단편영화 상영 프로젝트 ‘숏츠하우스(SHORTS HOUSE)’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윤가은 감독 ‘콩나물’을 선정, 오는 12일부터 전국 CGV 아트하우스관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숏츠하우스’는 국내외 단편영화를 극장에서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CGV의 기획 프로젝트로 아트하우스 2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시작됐다. 그동안 김종관 감독의 ‘폴라로이드 작동법’, 네오소라 감독의 ‘슈가글라스 보틀’과 ‘더 치킨’, 코랄리 파르쟈 감독의 ‘리얼리티+’, 배우 이정현의 연출 데뷔작 ‘꽃놀이 간다’가 상영됐다.

https://tvreport.co.kr/movie/article/958277


최근 미국 음악 방송 MTV는 연내 영국에서 음악 채널 송출을 모두 중단한다고 알렸다. MTV 모회사 파라마운트가 음악만을 내보내는 ‘MTV Music’ ‘MTV 80s’ ‘MTV 90s’ ‘Club MTV’ ‘MTV Live’ 5개 채널 폐쇄를 결정한 것인데 모두 특정 시대나 장르 음악 전문 채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리얼리티 예능 위주의 ‘MTV HD’는 유지하기로 했으니 MTV가 완전히 철수한 것은 아니다. 글로벌 기업이 해외 지사 영업을 축소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지만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사업을 크게 축소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다.(중략) MTV는 덩치만 키웠을 뿐 혁신에 실패해 몰락을 자초했다. 이는 국내 음악 시장에도 반면교사가 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뮤직비디오가 홍보 수단에서 브랜딩 도구로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MTV를 꼬집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1018070004923


넷플릭스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제작사 소니픽처스에 약 219억 원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장 개봉 대신 OTT 공개를 택했던 작품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면서, 제작사에 추가 수익이 돌아간 것이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는 6일(현지시각) “넷플릭스가 소니픽처스에 1500만 달러(약 219억원) 현금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51110/132737552/2


올해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세가 매섭다. 극장가의 흥행 성공이 음원차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열풍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중략) 10일 KT지니뮤직에 따르면 음악 플랫폼 지니에서 올해 1~10월 누적 스트리밍 데이터를 기준으로 집계한 ‘일본 애니메이션 OST 톱5’를 집계한 결과 ‘체인소 맨: 레제편’의 OST ‘아이리시 아웃’(IRIS OUT)이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10대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으며 9~10월 지니 10대 차트 실시간 1위를 594시간 동안 유지, 총 24.7일간 1위를 기록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991366642364408


그 멤버 그대로, 세 시즌 연속 함께하는 '무지개 5인방'의 호흡 역시 '모범택시' 시리즈의 큰 장점이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한층 긴밀해지는 각 캐릭터의 매력과 서사, 캐릭터 간의 관계성은 '무지개 5인방'의 이야기를 함께 하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더불어 해를 거듭하며 쌓여가는 시너지와 진화하는 부캐 팀플레이 역시 '모범택시' 시리즈의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https://www.newsen.com/news_view.php?uid=202511100816162410


“마냥 사랑할 수도 응원할 수도, 그렇다고 미워할 수도 없는 주인공”이라는 최자운 작가의 말처럼, 그는 감정이 완전히 고장 나버린 채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펼치며 복잡하고 다채로운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백아진이 선사하는 미묘한 공포와 긴장, 짜릿한 흥분과 쾌감은 이제껏 경험한 적 없는 극적 재미를 안겨줬다. 이처럼 파멸 멜로 서스펜스의 서막을 화려하게 연 ’친애하는 X‘는 나흘 만에 공개 첫 주말(11월 7일~9일)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며 2025년 티빙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까지 매료시켰다. HBO Max와 일본 디즈니+ 글로벌 브랜드관의 첫 진출작으로 공개된 가운데 전 세계 OTT 콘텐츠 시청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HBO Max TV쇼 부문에서 홍콩·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 등 7개 국가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일본 디즈니+ 및 미국 비키(Viki)에서도 각각 3위까지 오르며 단숨에 글로벌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https://www.mksports.co.kr/news/entertain/11464387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와 'MBC'의 공동 프로젝트인 '기후환경 프로젝트-남극의 셰프'가 11월 방영을 확정함에 따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제작진은 더 이상 방영 시기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해당 프로그램을 이달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10일 스튜디오X+U와 MBC 측은 남극의 셰프를 오는 17일 MBC와 U+tv·U+모바일tv에서 각각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MBC에서는 17일 월요일 밤 10시 50분에 첫 전파를 타며 U+tv·U+모바일tv에선 이보다 앞선 같은 날 0시를 기해 공개될 예정이다.

https://www.ddaily.co.kr/page/view/2025111011224076538


카카오톡이 소셜미디어화하거나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등 기능을 확장하는 변화에 대해 10명 중 8명 이상 꼴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1일 카카오톡 경험이 있는 20~60대 1000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는 언론재단 양정애 책임연구위원과 김창숙 선임연구위원이 담당한 '미디어서베이' 2025년 6호에 게재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32742


그동안 홈쇼핑 업계의 부진은 TV 시청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소비자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쿠팡 등 온라인 유통 채널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들이 일부 빠져나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 들어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기록한 건 가전·렌탈·여행 등 단가가 높아 매출 확대가 쉬운 상품을 줄이고, 그 대신 패션·명품·뷰티 등 마진율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정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중략) TV 시청 인구 감소라는 흐름에 맞춰 TV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모바일·OTT 등 다른 채널로 확대하는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의 경우 3분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https://www.news1.kr/industry/distribution/5969161


11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보유하던 엔비디아 주식 전량인 3210만주를 58억3000만달러(약 8조50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T-모바일 지분 일부도 91억7000만달러에 매각했다. 엔비디아와 T-모바일 지분 매각과 함께 오픈AI 보유 지분 가치 상승에 힘입어 소프트뱅크의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3/0000074903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인공지능(AI) 챗봇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타’가 선정됐다.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000만명이 넘는 챗GPT의 사용 시간을 큰 격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1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AI 챗봇 앱으로 ‘제타’가 1위를 달성했다. 제타의 총사용 시간은 7632만 시간으로, 2위인 챗GPT(4828만 시간)에 비해 약 2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56270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서 오픈 웨이트(가중치만 공개하는 제한적 방식) 모델로 공개를 시작한 '엑사원 3.0'부터 '엑사원 4.0'까지 AI 모델 9종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830만 회를 돌파했다. 우리나라의 AI 단일 모델 기준으로 100만 다운로드 이상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국내 최고기록이다. 특히 '엑사원 3.5' 2.4B, 7.8B 모델을 비롯해 '엑사원 딥' 32B, '엑사원 4.0' 32B 모델까지 4종이 100만을 넘었다. '엑사원 4.0' 32B(115만4000여회)는 지난 7월 공개 이후 단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국산 모델 중 최단 기록을 세웠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76218?sid=101


구글은 새로운 스마트 홈 음성 비서 '제미니'를 자사의 스마트 스피커와 디스플레이에 천천히 도입 중이다. 그러나 초기 사용자들은 제미니가 명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스마트 홈 기기를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는 문제를 보고하고 있다.

https://www.theverge.com/news/817668/google-gemini-home-rollout-is-going-great


경찰이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8명을 추가 검거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공범은 총 11명이다. 범행을 지시한 상선은 아직 추적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0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9월~10월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 기존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검거된 A씨(48·중국 국적) 등 3명 외 8명을 추가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11명 중 5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으며, 6명에 대해선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https://www.ddaily.co.kr/page/view/2025111015492178542


KBS는 “글로벌 OTT의 등장으로 두 배 가량 높아진 제작비 부담과 ‘은수 좋은 날’의 경우 소재의 한계 등으로 예상보다 높은 손실을 기록하긴 했지만 현재 타사 포함 대부분의 드라마가 직접적으로는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공사는 시청자 서비스, 채널 경쟁력 강화, IP 확보 등을 고려하여 드라마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라며 ‘예상치 못한 규모의 손실’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전한 바 있다.

https://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0062


이번 사태가 성향이나 논조를 이유로 BBC를 흔들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라는 의구심도 제기하지만, 공정성을 의심받을 만한 일련의 사건으로 논란을 자초한 만큼 BBC가 자체 노력으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중략) 일간 더타임스도 "BBC는 문화전쟁을 극복하는 대신 일정 부분 동참해 위험을 자초했다"며 "어떤 구조와 편집상 결함이 BBC를 대표성 없는 집단사고에 취약하게 했는지 철저히 검토해야 비판을 이겨낼 수 있다. BBC만이 스스로 구할 수 있다"고 썼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10153900085?section=search


백승두 소방청 대변인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됐다. 백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밤 11시30분께 소방청에서 열린 상황판단 회의에 참석한 인물 중 한명이다. 백 대변인은 그 자리에서 허 전 청장이 어디선가 걸려 온 전화를 받았고, 회의실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손짓했다고 했다. 이후 통화를 끊은 뒤 허 전 청장이 이 전 차장에게 "장관이 전화가 와서 단수·단전을 언급하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그 옆에 앉아있던 배덕건 전 소방청 기획조정관이 "단수·단전은 우리 일이 아니지 않나"라고 했고, 이를 들은 허 전 청장이 "그렇지"라는 뉘앙스로 답했다고 했다.(중략) 아울러 회의에서 단전·단수와 관련해 방송사가 언급됐던 기억이 있고, 회의가 끝난 뒤 해당 방송사들이 JTBC와 MBC였다고 들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51110109100004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비판언론 압박’ ‘국감 중 자녀 결혼식’ 논란의 최민희 과방위원장 사퇴에 대해 선을 그었다. 정청래 당대표가 최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MBC 보도본부장 퇴장 조치’에 대해 경위를 물어본 것으로 충분한 경고가 됐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같은 날 SNS에 “언론이 소설을 쓰는 요즘”이라고 적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정감사 종합평가·국회 운영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최 위원장 거취와 관련해 “당대표가 말씀을 나눈 것으로 일단락됐다고 본다”며 “그런 얘기의 무게감은 충분히 느끼셨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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