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콘텐츠, 어떻게 팔건가?

지불가치는 퀄리티가 아니라 시간에서 온다

by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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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를 입은 영웅의 착각

슬롭의 홍수와 시간 전쟁

자이언트스텝이 증명한 것은?

지불가치의 새로운 공식

인간이 시작하고 인간이 마무리한다


슈트를 입은 영웅의 착각

자이언트스텝의 'Space Green'은 한국을 대표하는 VFX 기업이 AI로 만든 첫 실험 영화입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지점은 AI 기술이 아닙니다. 자이언트스텝이 20년간 쌓아온 시각효과 노하우가 AI라는 새로운 도구와 만난 순간 어떤 가치가 만들어지는지를 아는 것이 숨겨진 본질이죠. 인공지능은 모든 사람들에게 히어로의 슈트 같은 도구입니다. 하지만 착각하면 안 됩니다. 아이언맨의 슈트가 멋진 이유는 토니 스타크가 입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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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롭의 홍수와 시간 전쟁

AI 콘텐츠에만 슬롭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입니다. 영화, 드라마, 숏폼드라마, 유튜브 숏츠와 인스타 릴스까지 모든 플랫폼이 저품질 콘텐츠의 범람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다만 AI 슬롭은 생성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릅니다. 시간당 수천수만의 영상이 만들어지고, 알고리즘은 이를 무차별적으로 유통시킵니다.


문제는 품질이 아닙니다. 시청자의 시간입니다. 넷플릭스에서 10분 동안 무엇을 볼지 고민하다 결국 아무것도 보지 않은 경험, 누구나 있습니다. 선택지가 많아질수록 결정은 어려워지고, 관심은 분산됩니다. AI가 만든 수천 개의 콘텐츠는 관객의 시간을 빼앗기 위해 경쟁합니다. 시간을 빼앗아야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쌓여야 주목받고, 주목받아야 지불가치가 발생합니다. ⬇



자이언트스텝이 증명한 것은?

'Space Green'의 진짜 가치는 AI 활용 여부가 아니라, 20년 경력의 VFX 전문가들이 설계한 세계관, 치밀하게 계산된 시각적 문법, 수십 편의 블록버스터에서 검증된 스토리텔링 감각입니다. 그래야 지불가치가 시작될 수 있죠. AI는 이 모든 것을 빠르게 구현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토니 스타크가 없으면 아이언맨 슈트는 그저 철 덩어리일 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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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불가치의 새로운 공식

넷플릭스 구독료를 내는 이유는 콘텐츠의 절대적 품질만이 아닙니다. 2시간의 영화를 보는 동안 얻는 몰입감,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기대감, 친구와 나누는 대화의 소재입니다. AI가 1분 만에 만든 영상이 아무리 그럴듯해도, 관객의 시간을 2시간 동안 붙잡을 수 없다면 지불가치는 제로입니다.


시간이 관심을 만들고, 관심이 주목을 만들고, 주목이 지불가치를 만듭니다. 'Space Green'이 증명하려는 것은 AI 기술력이 아닙니다. 관객의 90분을 붙잡을 수 있는 이야기의 힘입니다. 슈트 없이도 싸울 수 있는 영웅처럼, AI 없이도 먼저 훌륭한 창작자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인간이 시작하고 인간이 마무리한다

도구는 빠르게 진화하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관객의 시간을 존중하고, 관심을 얻을 가치를 만들고, 주목받을 이유를 설계하는 것. 프롬이 가르치는 것은 AI 활용법이 아니라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의 자세입니다. 슈트를 벗어도 강한 영웅이 되는 법, 그것이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입니다. 프롬 워크숍 만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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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생각하고, 기계는 기술한다. AI 스토리텔링 랩 '프롬'은 인공지능과 인문지성을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실험실’이자, 좋은 도구로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콘텐츠 스튜디오’입니다. MBC C&I 'AI 콘텐츠 랩', 한국영상대학교, 거꾸로캠퍼스 등과 연구/수업/프로젝트 파트너십이 운영 중입니다. →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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