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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제뷰 Apr 26. 2022

신문 광고도 유튜버 시대

진성호 방송의 조선일보 1면 광고 게재

오늘 배달된 조선일보 1면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검수완박 재협상 없다"는 민주당 때문이 아니었다.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청문회장에 앉아 있는 한덕수 총리 후보자 사진 때문도 아니었다.

마크롱 재선, 상하이 증시 폭락, 안철수의 미래 먹거리 전략 등 때문도 아니었다.



그 밑의 진성호 방송 광고 때문이었다. 우리나라 주요 언론사의 1면 광고를 유튜버 방송이 장식한 것은 과문한 탓인지 모르나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전직 국회의원이자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 출신인 그가 유튜버로 크게 성공하자 개국 3년을 기념하여 친정에 한턱낸 것일 수 있다. 구독자수 171만 명에 누적 조회수 27억 5천만 클릭이면 연간 수익이 수십억 원일 것으로 추정된다. 거의 재벌급(?) 유튜버라 할만하다. 다만 지난 5년간 보수 유튜버들에게 구글이 이런저런 이유로 노란 딱지를 붙이며 수익금 배분을 박하게 해 추정치가 다를 수는 있다.


진성호 방송은 정치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격조 있는 보도로 호평을 받아왔다. 일부에서 그가 보도하는 유튜브 영상 제목이 다소 과장되고 너무 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그것은 구독자수 및 조회수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의 부수적 효과일 것이다.


언론인 출신 중에 유튜버로 성공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조갑제 월간조선 전 편집장도 보수 유튜버로서 영향력이 상당하다. 이런 이들이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다. 그들에게 진성호 방송이 모범을 보인 것일 수 있다. 언론사로서는 새로운 광고시장이 열린 셈이다.


1994년 4월 예식장 부부 사진을 공개한 것이 눈길을 끈다. 결혼 28주년을 자축하는 의미일 수도 있다. 아무튼 축하할 일이다. 신혼부부의 활짝 웃는 사진 모습처럼 진성호 방송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계속 잘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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