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 속담에
뛰어봤자 벼룩
혹은
부처님 손바닥 안..이라는 말들이 있다.
그렇다.
아무리 멀리 뛰어도
아무리 멀리 달려가도
아니 날 수는 없지만 날아가도
거기에 함께 계시는 나의 창조주.
심지어 다윗도 시편 139편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잠시만요!
급한 일이 있어요.
그것만 성사되면 시간이 널럴해지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그 일만 끝나면 혹 시간이 팍팍해도
돌아올거예요..
하고 브런치의 독촉에도 눈길을 외면하고
창조주를 뵈옵니다! 글쓰기를 멈추었다.
맘이 편했을까?
그래서 그 일이 성사되었을까?
일은 망그러졌고
마음은 부담이 눈덩이처럼 부풀어올라서
곧 쓰러질 지경이 되었다.
그런데
이웃 작가님 새글 올라왔다는 싸인에 공연히 클릭을 했고
그렇게 쓰레기처럼 버려둔 이곳을 구독하신 분들이 계신것을 보았다.
이런...
세상에..
어떤 분들이
이런 곳을 찾아오셨을까?
그들은 어떤 맘으로 오셨을까?
그 속내는 내가 모르지만
나는 그저
기다리고 계신 나의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세상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
세상에서는 박대 당해 씁쓸하지만
돌아온 탕자를 상기 부터 기다리고 계신
나의 창조주를 이제야 다시 바라보고
그 품에 안긴다
그 분이 웃으신다.
기쁨에 겨워 춤을 추신다.
그 기다림을 아까워하지 않으시고 반겨주시는 나의 창조주..
그 사랑에 감격해서
얼굴이 붉어집니다.
그 볼에 눈물 한방울은
창조주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입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하나님!
창조주를 다시 뵈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