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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서원 Jan 28. 2019

위대한 개인의 시대가 온다

네이버가 지고, 유튜브가 뜨는 것이 아니다

요즘 타임라인에 공유되는 글들을 보면 몇가지 특징이 있는듯 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이슈를 생산하는 트리거가 있는데 퇴사열풍과 디지털노마드, 그리고 유튜브에 관한 이야기이다. 너도나도 유튜브. 물론 나도 올해부터 유튜브를 시작하려한다.


최근 커뮤니티의 담론을 형성하는 온갖 이슈와 이야기들의 중심에는 이 유튜브가 있다. 벌써부터 온갖 학원과 성인실무교육쪽에서는 유튜버 되는법 등으로 클래스를 개설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다. 그 프로그램을 들으면 어떻게 유튜버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라고 홍보하면서 유튜버도 이제 1~2년이면 끝난다고 지금이 적기라고 홍보한다.

과연 그런 것일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조직이 아닌 개인이 중심이 되는 세상. 조직보다 더 강력한 위대한 개인의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을 뿐이다. 광의의 의미에서, 유튜브를 하는것은 10년 뒤에 해도 늦지 않다. 






1. 자기콘텐츠를 중심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한다

당신의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당신의 채널이 아니다

얼마전 내가 구독하는 채널의 운영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무단으로 가져가 유튜브에 올린 이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아마도 썰영상 형태로 올린듯한데 그렇게 업로드한 이가 자신의 구독자였고, 자신에게 상담을 받았던 사람이었으며 자신을 존경한다고 이야기까지 한 사람이었다는 이야기. 


그는 왜 타인의 콘텐츠를 가져와 이런 형태의 썰영상을 만들어낸 것일까. 제대로 만들어낸 것 같지도 않다. 그러나 나는 정확하게 그 이유를 알고 있다. 유튜브가 뜬다고 하니까 유튜버는 하고 싶은데 자신의 콘텐츠는 없고, 그러니까 온라인 이곳저곳에서 괜찮아고 생각하는 것들을 가져와서 올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조회수니 뭐니 구독자니 뭐니 이런것들을 신경쓰고 있다. 이런분들의 경우 대부분 학원 같은 곳에서 시작하게 된다. 3일만에 유튜브, 이것만 알면 유튜버 된다. 뭐 이런 곳들. 


영상편집 조금만 할줄 알면 유튜버가 되는 것일까. 그냥 조회수 얼마 구독자 얼마가 쌓이면 그게 뭔가 대단한 것인것처럼 여겨지니 이런것쯤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 실제로 한때 썰영상들이 엄청나게 유행했었고 아마 수익 또한 꽤나 챙겨갔던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그런 일에 자기 자신을 던지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아예 본격적으로 진로를 이런 쪽으로 잡아서 정치, 페미니즘과 같은 것으로 댓글창 콜로세움으로 만드는 전략을 세우고 리니지 작업장처럼 작업장 만들고 10개 이상의 채널을 다각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인 미디어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자신의 콘텐츠를 가져야만 성공할 수 있는 판이다. 그냥 어디서 편집기술 달랑 배워서 혹하는 마음에 할만한 곳이 아니라는 것이다. 심지어 그런 영상기술 또한 유튜브에 검색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비됴클래스나 용호수 같은 자기 캐릭터 확실하면서 각자의 주관도 넘치는 아티스트가 깔려있는 곳이 유튜브다. 누군가가 하는 누군가의 이야기 퍼나르면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인생 그렇게 쉽게 보지 마라. 마윈이나 손정의 이야기 갖다 붙인다고 해서 그것으로 조회수를 받았다고 한들 그게 당신을 향한 애정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2. 자기콘텐츠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허세를 버려라. 자신의 길을 걸어라. 

뭔가 대단한 남의 이야기 인용해서 이야기하면 그것이 자신에 대한 관계로 이어질것 같은가. 숫자로 표현되는 허수에 매몰되서 진정한 것을 보지 못한다면 미래는 없다. 유튜브를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아는가, 이 대한민국에서 온라인 활동을 하는 모든 전문가들과 나아가 전세계의 재능있는 사람들과 경쟁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다. 남의 이야기하면서 그게 가능할것이라 생각한다면 해도 좋다. 난 개인적으로 작업장의 길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뷰징도 그정도 수준으로 하면 디지털 광고전문가는 될 수 있을테니까. 


허세를 버려라. 지금 당장 뭔가를 손에 넣고 싶은 욕망을 멈춰 세워라. 여성과 이야기를 할때 모태솔로들은 항상 티가 난다. 그들은 허세가 가득하고, 성급하고, 자기중심적이다. 뭔가 굉장히 필사적이고 결연한듯한 느낌이 있는데 구멍이 숭숭 뚫려있고 알맹이가 비어있다. 뭔가 말은 하는데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있고 한마디로 노잼이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이용당하기 쉽다는 것이다. 


유튜브를 하고 말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신만의 인생을 살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촬영과 편집을 거쳐 동영상 콘텐츠의 형태로 담아낼뿐 그안에 담기는 이야기가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동영상 백날 만들어봤자 패배감 가득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 이야기하나 할 수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러나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것이 인생의 전부인 초등학생이 그것을 시작으로 내가 얼마나 신나는지에 대해서 확신을 갖고 이야기하면 그것에는 가치가 있다. 


나는 이런 삶을 일컬어, 빛을 가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표현한다. 

나는 종류를 막론하고 선악을 불문하고 그 사람이 현재 위치와 가진것을 불문하고 이 빛을 가진 자들만을 나의 친구로 대우한다. 


유튜버가 되고 싶은가. 뭔가 대단한 1인으로 우뚝서고 싶은가. 영상기술이니 뭐니 이런거 말하는 곳에 가지마라. 당신의 욕망을 자극해서 살점을 뜯어낼 하이에나들이 가득한 곳이다. 그런 곳에 리소스 낭비하지말고 책 한권을 더 읽고, 사람 한명을 더 만나고, 내 인생을 행복하게 가꾸어나가라. 이런 내적역량이 정점에 다다르고 마침내 빛이 되어 외부로 뿜어져나올 수 있을때. 그때가 나만의 콘텐츠가 시작되는 시기다. 





3. 이 사회는 바뀌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냥 이 나라는 원래 그랬다.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안바뀐다

유튜브와 맞물려서 항상 이슈가 되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네이버 증오(?)'의 트리거다. 자기가 네이버에 엄청나게 많은 글을 올렸는데 네이버는 아무런 보상을 해주지 않고 유튜브는 돈으로 보상을 해주는 곳이니 무조건 유튜브 가야한다는 논리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리다. 나는 이것을 묻고 싶다. 그렇게 올렸던 글이 과연 어떠한 가치를 갖고 있는 콘텐츠인지. 브런치에 올라오는 정도의 퀄리티의 정보를 생산하는 생산자였는지. 


한국의 사용자들이 네이버를 증오한다는것을 알고 있다. 네이버 플랫폼에서 오래있었던 이들일수록 그 경향이 심각하다. 단순히 싫어하는것을 넘어서 망하길 원하는것 같다. 그러나 네이버는 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말 한국적인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매우 부족하다. 교육이 가장 큰 문제인데 너무 문제가 많아서 뭐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도 모를 총체적 난국이다. 그러므로 이제 네이버는 정말 가두리중의 가두리가 되어 그게 좋은 사람들만을 위한 고도화의 길을 걸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혁신은 해외법인에서 하고 한국은 그냥 그대로 가는 방법을 쓸수도 있는 것이다.


네이버가 콘텐츠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지 않는 이유. 그건 그냥 네이버의 문제가 아니다. 이 한국사회가 갖고 있는 전반적인 문화가 그렇다. 네이버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한국사회가 그렇게 착취하는 문화다. 유튜브가 콘텐츠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이유. 유튜브가 엄청 혜자라서 퍼주는게 아니다. 그냥 서양식 합리주의 사고가 원래 그렇다. 그게 그냥 서양 문화인것이다. 걔들은 시장이 크다보니까 뽑아먹으려 하지 않고 키워서 잡아먹는 문화인것이다. 한국사회에서 알바하면 대부분 온갖 무시에 착취를 다 당하고 여성인 경우 성적인 문제, 남성인경우 폭행문제에 휩싸일정도로 처절한 환경에 놓여지지만 비행기타고 호주로 날라가면 뭘 하더라도 내가 열심히하는 이상 연봉1억 버는거 전혀 어렵지 않다. 그냥 그런 세상이다.


미래는 다양한 환경으로 변화할 것이다. 한국적인 문화가 싫은가 그럼 그냥 한국인을 그만두면 된다. 한국인답게 살지 않으면 된다. 그거 뭐 별거 아니다. 지금까지 이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소수에 불과했다. 이공계박사나 영어로 의사소통가능한 자, 부자들만이 가능했고 어떻게든 비행기 값만 벌어서 한국 뜨자마자 서바이벌 하는 일부 모험자들만의 세계였다. 그런데 세상이 바뀌지 시작했다. 한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한국적 문화를 따라가지 않을 수 있는 기회. 글로벌 사업을 하는 한국 회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유튜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경로가 파생되면서 각자 자신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유튜브가 아니다. 자신의 노력에 대해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이들의 둥지가 될것이다. 이제 수요가 공급을 창출하고 다양한 서비스들이 봇물 터지듯이 나오는 시기가 온다. 자신에게 충분한 확신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자기 길을 걸어가라. 이 세상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라. 그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당신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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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어스의 이사로 성균관대학교 등에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우리는 비판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며, 뛰어난 창업자에게 일방적 강의는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강사와 수강생의 관계로 이루어지는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탈중앙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저희 리테일어스의 창업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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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계(리버스엔지니어링)방식의 오픈소스 마케팅을 추구합니다. 다양한 리소스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며 언제나 내 능력 이상의 일들에 도전합니다. 앞으로의 세상에서 중요한 것은 스스로 실행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역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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