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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서원 Apr 03. 2021

꿈이 없는 청년들에게 전하는 말

자신만의 성장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저는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나 또한 처음부터 꿈과 비젼을 갖고 있던 사람이 아니었고 두려움 많은 한 인간에 불과했습니다. 때로는 죽지못해 살아가기도 했고, 스스로를 원망하기도 했고, 내 주변 사람들을 미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만나는 후배. 동생들이 어렵게 꿈이 없다. 하고 싶은 것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꺼내게 되면 마음이 답답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상황이 이해가 가기도 하는 그런 양가적인 감정에 빠져듭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멋진 미래를 꿈꾸고 그려가고 싶어합니다. 비참한 삶과 인생을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현실의 앞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몇안되는 소수일뿐입니다. 그 마저도 몇번의 실패에 쓰러지고 도전을 멈추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죠. 


내가 꿈이 없고. 하고 싶은게 없는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1. 내가 성장하기 위한 도전적인 선택을 거듭해야 한다


꿈이 없는 청년들에게 물어봅니다. 계속 이렇게 살고 싶은것이냐고. 달라지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자기는 정말 그렇게 살고 싶다고. 그런데 어찌할지 몰라서 지금 이렇다고.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도전할만한 과제를 정해서 전해주면 그대로 곧이곧대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왜 그랬냐. 이유를 물어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형 제가 원하는건 이게 아닌거 같아요"

"형 이야기는 알지만 저에게도 사정이라고 하는게 있어요" 

"제 나름대로는 열심히한거에요" 


뭐 나름대로 각자 이유가 다 있습니다. 참 다양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제가 볼때는 변명에 불과합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지요. 정말 변화를 원하는 친구들은 내 눈에 차지는 않지만 어찌되었든 뭔가를 만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꿈이 없는 청년들은 잘 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자신의 꿈을 가질만한 노력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뭔가 대단하고, 괜찮고, 그럴듯한 꿈과 비젼이 자신에게 갑자기 다가와서 뭔가 그때부터 엄청난 노력을 하면서 뭐든지 잘할거라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고, 그것을 일찍 깨닫게 될수록 원하는 인생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제가 꿈을 꾸고 비젼을 만들어가던 과정은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았습니다. 저는 언제나 힘들었고, 절박했고,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대로 이 상황이 이어지면 내 인생이 박살날것 같다는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절망스러운 마음으로 실패를 견디고 견디며, 두드리고 두드려서 마침내 아주 작은 결과를 얻어냈고 다시 또 그것을 기반으로 작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내가 만든 결과물을 내 두눈으로 보면서 언제나 높은 나의 기준을 만족시킬 수 없는 내 처지를 한탄했고. 말도 안되는 인풋을 쏟아내면서 버티는 중인데 언제나 나오는 아웃풋은 정말 굼뱅이 기어가는것처럼 느리게 성장했습니다. 세상에 모르는 것은 너무 많은데, 내 능력이란 너무도 보잘것 없는 상황이라 모든 일을 직접 하면서 대충대충 배워가며 일을 하다보니 일하는 속도가 느려도 너무 느렸습니다.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도전에 도전을 거듭했지만 그때마다 마음속으로 불안했습니다. 전부다 망해버리면 어쩌지. 앞으로 밥은 먹고 살 수 있을까. 두려웠고, 힘들었고, 스트레스로 매일 지치는 하루하루. 하지만 주어진 삶에 안주하기보다는 불안하더라도 내가 도전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꿈을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가 바라는게 뭔지 명확하지 않았을때부터 정말 많은 도전과 시도를 거듭하며 계속 결과를 내보며 전진하는 자만이 꿈을 얻을 자격이 있습니다. 



2. 비판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된다. 제가 제일 싫어하고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말만 많고 남의 비판만 하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제가 가까이 하는 사람은 다른 누구의 이야기도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직접 자기가 행동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말만 많은 사람들의 특징이 바로 직접 그 일을 하면 아무것도 못할거면서 비판만 잔뜩 한다는 것입니다. 


비판은 아무런 결과도 가져오지 않습니다. 다른사람을 깎아내리고, 평가절하하고, 세상 모든 것에 대해 통달한척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비판하는 것을  자신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것이고 진짜 제대로 된 일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의 한계입니다.


무엇이든 머리속으로 상상하는 것은 쉽습니다.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은 아예 논외로 제외해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상속의 영역에 있는 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고통과 절망, 시련이 뒤따르게 됩니다. 그 모든것들을 이겨내고 하나씩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죠. 


스스로 대안을 제시할 수 없다면. 아마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스스로 대안을 낼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합니다.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따르고 추종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그 사람이 대단하게 성공한 사람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아무 대안조차 제시할 수 없는 지금의 나보다는 훨씬 뛰어난 사람이 맞으니까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론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다보면 어느샌가 조금씩 자라고 있는 자신의 역량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창의적인 뇌는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스스로 대안을 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기울인다면 누구나 처음에는 막막하겠지만 결국 수월하게 해내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3. 끝없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이상의 노력에 더하여 끝없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자문자답하면서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서 스스로를 더 나은 경지로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공부한 것들은 잊어야 합니다. 정답을 맞추기 위해서 암기를 반복하던 경험은 더이상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갑작스럽게 세상은 바뀌었습니다. 분명 우리는 대량생산체제에서 관료제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는데 갑자기 난데없이 문제해결역량, 창의적인 역량, 결과를 내는 역량을 요구하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그런건 선진국에서 기업가정신교육, 공공의 선에 대한 이해, 세계시민교육 같은 것을 받고 자란 청년들이 할 수 있는 것이고 어렸을때부터 좋은 가정환경에서 문화, 예술, 철학, 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친구들이 갖고 있는 자질입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이 아니라고 해도 후천적으로 스스로 노력을 통해 바꿔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스스로 호기심을 갖고, 관찰력을 갖고, 분석력을 갖고, 대화를 하고, 표현을 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잘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정적 상황을 스스로 설정해 나만의 답을 찾아나가는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매번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만들고 운영하다보면 수없이 많은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끝없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갈등하면서 움직이다보면 결국 그것이 혁신을 위한 경험이 됩니다. 저는 매일아침마다 글을 쓰고, 쓰고, 쓰고, 쓰고, 또 써내려갔습니다. 끝없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그런 과정속에서 깨닫게 된 것은 나라고 하는 인간의 본질. 나라고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였습니다.




저는 마음이 흔들리고 잡념이 치고올라올때마다 글을 씁니다. 글을 쓰면서 두루뭉실했던 나의 생각이 또렷하게 정리되고, 글을 쓰면서 애매모호했던 개념들이 완전히 자리를 잡고 나의 지식으로 변화하는 것을 느낍니다. 제가 선택한 것은 글이었습니다. 


에버노트를 쓰면서 언제나 글을 쓸 준비를 하며 모든 상념과 찰나의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요즘에는 브런치를 통해 탁월한 타이핑환경을 맞보며 동물적으로 글을 남기는 일에 몰두합니다. 가끔씩 아무도 없는 어두운 빈방에서 혼자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는 나를 거듭하면서 나는 정말 이 방식으로 성장해왔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저는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아닙니다. 한때 그렇게 착각한적도 있었지만 정말 뛰어난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난 한참 부족한 사람이고 그렇게 똑똑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나도 그들만큼 현명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글을 쓰고 쓸수록, 내가 한 이야기에 한하여 나도 어느정도 비슷한 정도의 퍼포먼스까지는 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저의 성장방법입니다. 누군가는 다른 방법을 통해 스스로를 일깨울 수 있겠지요. 이 글을 읽고있는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방법을 찾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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