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의 시대, 그리고 책임.
우리 시대 저널리즘은 어디로 가는가. 여혐, 남혐 혐오의 시대.
by
돌돌
May 9. 2021
광기는 반복된다.
마르크스는 “한 번은 비극(tragedy)으로, 또 한 번은 희극(farce)으로”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다. 어찌 됐든 남혐, 여혐 서로가 서로에게 죽창을 든 ‘비극적 코미디’는 분명하다.
남녀의 사상적 내전 상태다.
그 덕분에 검열과 파시즘이 점입가경이다. 왜 이 모양, 이 꼴이 됐는가. 나는 초기 광기를 저열하게 부추기던 진보언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공론장을 스스로 폐쇄했다. 사회가 합의한 규칙이 무너져도 방관했다. 20대 남성 목소리를 극우로 치부하거나 투명 인간화하고 있다. 이 현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사실보다 주장을 앞세운다. 진실보다 이념을 추종한다.
언론이라면 저널리즘 원칙을 세우고 극단으로 치닫는 이념과 사상에 경종을 울렸어야 했다. 그러나 보기 좋게 저널리즘 책무를 방기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짚어야 했건만. 답을 정해놓고 기사를 써버린다.
누구 표현을 빌리면 “받아들여지니 옳은 것이라는 전도된 논리”를 설파하기 여념 없던 것이다.
후원제를 하겠다던데, 한 쪽 귀를 막고서 가능한 전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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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
남녀 갈등의 주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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