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처음에 거북이가 만든 AI 도구 "동물-GPT"를 활용해 공부를 시작한다. 그리고 "동물-GPT"는 이후 여러번의 개선을 통해, "Deep-sh*t"이라고 불리는 고성능 AI로 발전한다. 1)
동물들은 최초 AI를 활용해 교육의 성취를 이루었을 때까지만 해도 그것을 열렬히 환영했다. 그러나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면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능력이 똑같아지면서 각자의 개성이 사라져버렸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더 나은 버전의 AI를 사용하는 동물들이 다른 동물에게 우위를 점하게 되면서 세상이 재미없는 곳으로 변해버리게 된 것이다. 2)
혼란에 빠진 동물 세계를 구하기 위해, 호랑이는 잠적한 파이썬이 키웠다는 '마인'을 찾아 나선다. 그 마인은 바로 "AI (Animal Intelligence) 가 만든 AI (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코모도 드래곤으로, 어떤 소원이든 들어줄 수 있다고 알려진 존재였다. 그리고 호랑이가 드디어 코모도를 만났을 때, 코모도는 동물들에게 이렇게 충고해준다. "너네가 목적이 없어서 헤메는 거야. 목적을 가지고 살아봐."
1) 많은 동물들이 AI를 장난스럽게 "Deep sh*t"이라 부른다. 이 별명은 말이 최초로 붙인 것인데, 과거 자동차의 등장으로 인해 평생 백수가 되어버린 경험을 가진 말은, AI와 같은 신기술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2) 동물 세상이 재미없어지는 모습은 두 가지다. 하나는, 모두가 완벽히 평등해져서 더 이상 아무런 차이도, 기대도 사라지는 경우다. 다른 하나는, 극심한 불평등으로 아무런 희망도 가질 수 없는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