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활 중 가장 흔하게 듣는 고민 중 하나가 “저는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요”라는 말입니다.
처음엔 강한 의지로 시작했지만, 성적 변동이나 주변과의 비교 속에서 자신감이 무너지고, 부정적인 예측이 마음을 차지합니다. 문제는 이런 생각이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실제 행동과 결과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부정적 예측을 ‘자기충족적 예언’이라고 부릅니다.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행동의 소극성을 부르고, 그 결과가 실제 실패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생기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 생각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1. 생각을 ‘사실’이 아닌 ‘가설’로 보기
“나는 안 될 것 같다”는 건 미래에 대한 추측일 뿐입니다.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아직 검증되지 않은 가설’이라고 마음속에서 정의하면, 이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행동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2. 근거 없는 예측은 ‘근거 있는 반박’으로 대체하기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왜 그렇게 생각하지?”라고 스스로 질문해 보세요. 그 이유가 감정이나 추측이라면, 과거의 성취 경험이나 현재의 노력 같은 객관적인 근거를 찾아 반박합니다.
3. 목표를 ‘결과’에서 ‘행동’으로 옮기기
“합격해야 한다”는 결과 중심의 목표 대신, “오늘 모의고사 오답 정리하기”처럼 행동 중심의 목표를 세우면, 결과에 대한 불안이 줄어듭니다. 목표가 작고 구체할수록 성취 경험이 자주 쌓이며 자신감이 회복됩니다.
‘나는 안 될 것 같아’라는 생각은 누구나 하는 자연스러운 불안입니다.
중요한 건 이 생각이 나를 멈추게 두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혹시 오늘도 이 문장이 머릿속에 맴돈다면, 이렇게 말 바꿔 보세요.
“아직 안 해본 방법이 남아있어. 그걸 해보고 나서 판단하자.”
이 작은 전환이 내일의 나를 더 멀리 데려다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