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테츠 솔라리아 호텔 후쿠오카
후쿠오카 텐진 터미널에서 솔라리아 가는 길, 룸 소개 영상
https://youtu.be/Y36 lN8 DIMA4
후쿠오카 처음, 혼자 갈 때 어느 호텔이 좋을까?
후쿠오카는 처음이고 혼자 가는 여행이라 호텔을 정할 때 어디가 좋을까 많이 고민했다. 공항에서 찾아가기 편한 위치, 혼자 다녀도 무섭지 않을 주변 분위기를 고려해서 텐진 중심에 위치한 솔라리아 호텔을 예약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텐진 터미널에 내리면 곧바로 호텔과 연결된다는 점, 호텔이 솔라리아 플라자 쇼핑몰 건물 위이고 주변이 번화하다는 점, 텐진 지하상가와 연결되어 있고, 버스 정류장, 지하철역이 가까워서 어디든 이동하기 편리하다는 점, 무엇보다 체크아웃하는 날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공항으로 갈 때 동선이 불편하면 정말 힘든데, 공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전에 긴자 솔라리아 호텔에서 숙박했었기 때문에 친숙한 느낌도 있었다.
예약과 이용요금
호텔 예약은 아시아나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을 예매하면서 같이 했고, 예약 과정은 부킹닷컴에서 진행되었다. 모더레이트 더블룸 1인 1박 이용 요금은 14900엔으로 현지 결제했다. 골든위크 기간 동안 1박에 4만엔 정도였는데 골든위크 끝나고 요금이 많이 내려갔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텐진 터미널까지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하고 짐을 찾고 나오면 버스 티켓 파는 곳이 보인다. 이 곳에서 한국말을 아주 잘하는 재밌는 직원에게 텐진으로 가는 티켓을 왕복으로 500엔에 구매했다. 2번 버스 정류장에서 텐진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하카타행 버스는 몇 대나 지나갔다. 텐진행 버스는 30분에 한 대 오는데 하카타행 버스는 수시로 온다. 호텔을 하카타로 정할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잠시 밀려왔다. 텐진 가는 버스는 시간을 잘못 맞추면 30분 기다려야 한다. 텐진 가는 버스가 왔다. 버스는 뒷 문으로 타고 앞 문으로 내릴 때 표를 낸다. 텐진 가는 버스는 하카타도 지나간다. 하카타 터미널을 지나서 텐진 터미널에 도착. 공항에서 텐진까지는 40분 정도 걸렸다.
텐진 터미널에서 솔라리아 호텔 찾아가기
버스가 도착한 곳은 터미널 3층.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인포메이션이 보이고 인포메이션 왼쪽에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솔라리아 플라자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을 따라가면 솔라리아 호텔 입구가 나온다. 터미널에서 호텔까지 5분도 안 걸린다. (동영상 참고)
호텔 체크인
호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호텔 직원이 캐리어를 받아 주며 ‘체크인?’ 하고 묻는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이라서 가방만 먼저 맡기려고 했는데, 먼저 체크인 수속을 하고 가방을 맡아 준다고 한다. 가방을 맡기고 호텔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밥도 먹고 4시쯤 돌아와서 룸 키를 받고 방에 들어왔다. 12층 끝 쪽 방이었다. 체크인을 먼저 해 놓아서 편했다. 가방은 먼저 방에 옮겨져 있었다. 체크인하면서 느낀 점은 긴자 솔라리아보다 여기 직원들이 더 따뜻하고 친절하다.
커피 머신이 안 되는데요
방에는 일리 커피머신이 있고, 티 박스에 커피 캡슐과 홍차, 녹차 티백이 들어 있었다. 방에 들어와서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커피 머신이 켜지지 않았다. 설명서를 읽어 보고 제대로 했는지 확인해 보아도 안되어서 프런트에 전화를 했다. 잠시 후에 직원이 와서 점검해 주고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고 어떤 캡슐을 마실 건지 물어보더니 손수 커피를 한 잔 내려주고 갔다. 미안하고 고마웠다.
모더레이트 더블룸
후쿠오카 솔라리아 호텔은 1인실이 없어서 모더레이트 더블룸으로 예약했다. 이 방이 1-2인실인데 침대와 탁자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사진처럼 28인치 캐리어 하나를 펼치면 지나다닐 공간이 없었다. 혼자는 괜찮지만 둘이 쓰기에는 좁을 것 같았다. 혼자 사용했지만 생수도 두 병, 모든 어매니티, 실내화도 두 개씩 제공되었다. 12층 방이었지만 전망은 건물 옥상 뷰라서 별로 볼 건 없었다. 다른 후기를 보니까 모더레이트 더블룸은 다 옥상 뷰이고 트윈룸은 전망이 좋은 것 같다.
어매니티
솔라리아 호텔의 어매니티는 멋진 나무 상자에 담겨 있다. 화장품 종류는 폴라 제품. 클렌징과 스킨, 로션, 바스솔트가 들어 있고, 샤워타월, 빗, 치약, 칫솔, 면도기, 샤워캡 등이 2층으로 나눠져서 담겨 있다. 어매니티 박스 옆에 드라이기, 페이스&핸드솦이 있고, 샴푸, 컨디셔너, 바디샴푸는 욕실에 따로 통에 담겨 있다.
돼지코 가져가야 되나?
일본 여행 갈 때 꼭 챙겨 가는 것이 돼지코(변환 어댑터). 혹시 몰라서 하나 가져가 보았는데, 침대 양 옆에 usb 포트가 있어서, 충전만을 위해서라면 돼지코는 필요 없었다. 잘 때 침대 양 쪽에 휴대폰과 충전기를 꼽고 잘 충전해서 사용했다.
호텔 주변
호텔 주변으로 미쓰코시, 이와타야, 파르코, 비오로, 다이마루 백화점이 둘러싸여 있고, 텐진 지하 상점가와 연결되어 있다. 다이묘 거리 도보 5분, 돈키호테 텐진 본점 도보 5분, 유니클로 미나 텐진점 도보 8분. 다이묘 거리와 백화점에 맛집도 많기 때문에 호텔 주변으로 걸어 다니면서 쇼핑과 식사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솔라리아 플라자 앞에서 버스로 모모치 해변까지 30분, 오호리 공원까지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텐진 터미널에서 후쿠오카 공항으로
후쿠오카 공항에서 저녁 8시 40분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텐진 터미널에서 몇 시에 버스를 타야 할까? 아쉽게도 저녁 시간에 텐진 터미널에서 공항 가는 버스는 한 시간에 한 대 뿐이다. 5시 37분 버스 다음은 6시 32분. 호텔에서 가방을 찾은 시간이 5시 25분쯤이라서 5시 37분 버스를 타기로 하고 버스 타는 곳까지 걸어갔다. 버스 타는 곳은 내린 곳과 반대쪽이라서 좀 돌아가야 한다. 호텔에서 버스 타는 곳 까지는 표지판을 보고 따라서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건물 밖으로 나올 필요는 없다. 평일 퇴근 시간이라 공항까지 50분 정도 걸렸다. 두 시간 전.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