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 스트레이독스' 일본에서 초능력 액션물 유행한 만화와 애니메이션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애니메이션을 꺼냈을지 의아할 것이다. 올해 나오는 신작도 아닌 몇 년전부터 나왔던 작품인데 말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잠시 미뤄두고 문호라는 단어에 집중해볼까 한다. '문호' 사전적인 의미로 "뛰어난 문학 작품을 많이 써서 알려진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말 그대로 문학을 쓰는 작가를 의미한다. 하지만 애니메이션과 문호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 잘 모른다.
당연히 애니메이션에 흥미가 없다면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내가 문호 스트레이독스를 언급한 이유가 있다. 물론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만 본다면 별로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어느 작품과 비교해도 비슷하다. 현대의 요코하마를 모티브로 한 세계에서 바탕으로 초능력자들이 벌이는 갈등과 우정을 스토리로 녹여냈다. 이렇게만 이야기한다면 흔한 초능력 액션물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는다. 바로 초능력을 쓰는 캐릭터들의 모티브가 ‘문호’의 이름을 따와서 만들어졌다.
물론 문호스트레이독스말고도 작가들이 만화 속에 주인공은 많다. 하지만 우리가 세계문학의 위대한 업적을 남긴 문호들이 초능력을 쓰고 세상을 구한다는 식의 이야기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하물며 그런 캐릭터의 모티브가 되어 새롭게 가공되었다는 점은 상상하기도 힘들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을 애니메이션에서는 반향을 일으킨다. 색다른 캐릭터의 모습과 문호가 써낸 특유의 작품을 능력처럼 사용한다. 우리가 도서관에서나 익숙하게 들어온 도서 목록이 이능력이 된다는 뻔뻔한 상상력을 이용했기에 가능했다.
다만 내가 문호 스트레이독스를 이야기했지만 사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문호 스트레이독스가 아니다. 오히려 문호스트레이독스에 나온 작가들의 위대한 작품에 대한 짧막한 독서록을 작성해보고자 한다. 거창한 이유도 아닌데 애니메이션까지 끌고와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끄럽기는 하다. 하지만 이유가 있다면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치환된 작가들의 모습이 책에 나온 모습도는 친근하게 느껴졌다. 특히나 고전이라는 거대한 부류에 속한 작가들인지라 재미있게 읽어야 할 책들이 숙제처럼 느껴지는 것이 싫었다. 고전의 세계는 익숙하지는 않지만 한 번 들어가면 헤어나올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다양하고도 아름다운 세계를 우리는 엿볼 수 있기에 더욱 흥미롭게만 느껴졌다.
물론 나는 문학에 대해서 지식이 얇아서 이야기에 부족함을 많이 느낀다. 작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도 여러분께 선보일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그와 관련된 문학을 따로 공부하지 않았기에 더욱 그렇게 느낀다. 그래도 내가 독자로서 느꼈던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면 어떠할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내가 책을 읽었을 때는 알지 못했던 다양한 의미를 다시 포착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내가 꺼낸 이야기는 나의 거창한 포부이다. 하지만 각 작가의 리뷰를 시작하면 다시 쪼그라드는 나의 심장으로 인해 과연 좋은 글이 나올까 걱정이다. 하지만 내 글을 읽어주는 여러분에게 좋은 문학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말이다. 그래도 시작한 이상은 끝을 보고자 노력은 할 것이다.
만약 틀렸거나 부족한 점이 있다면 최대한 지적해주고 알려주면 감사하겠다. 여러분과 함께 책을 읽어 간다는 마음으로 글을 쓸 것이다. 좋은 문학 리뷰라기보다는 나의 독서일기라고 생각하고 받아준다면 더욱 너그롭게 읽을 수 있을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무튼 이것으로 짧은 서문을 마치고 첫 리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