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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 툭

230220 그림일기 웹툰

by 섭카

말 한마디 툭

말 한마디 내뱉기는 너무 쉽다.

말 한마디 내뱉기까지 많은 생각을 했을 수도 있고,

정말 쉽게 내뱉었을 수도 있다.


근데 정말 단 한 가지.

상대방이 상처를 받건 안 받건

그것 또한 상대방의 몫.


침을 뱉는 행위는 더럽지만,

뱉고 안 뱉는 건 행위자의 몫.

침이 떨어진 바닥은 봉변을 당하는 것이겠지만.

그 행위를 통해 벌금을 내는 것 또한.


상처를 받길 원하는가

받지 않길 원하는가.

정말 누구나 말할 대답은 단 하나

상처받지 않고 싶다는 것.

나 또한 그렇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를 부여하고,

날카롭게 받아들이지 말고,

상처로 만들어버리지 말자.


정말 그러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다.


말이란 게 참.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요망한 것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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