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설하남 Dec 21. 2018

측은지심의 카카오택시 카풀 반대 파업

카카오 카풀 파업은 무엇일까?

카카오택시에 대한 택시업계의 비난이 이렇게 거센적은 없을 것이다. 카카오택시의 카풀 서비스는 불가피한 것일까요?

먼저 소비자로서 필자는 원하는 시간에 교통편을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울 때 급할 때 한푼이라도 얹어주는 한이 있더라도 잡히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필자가 정한 길을 그대로 따라 운전했으면 좋겠습니다. 결과적으로 필자는 택시든, 버스든, 카풀이든 교통수단을 확보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버의 시작은 창업자 스스로 소비자의 불편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택시가 소비자에게 불편한 이유는 독점 구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정부가 승인하고 요금을 통제합니다. 서비스 공급이 수요/공급 원리에 따라 결정되지 않으니 수요/공급 불일치로 소비자는 불편하고, 요금이 현실적이지 않으니 기사 급여와 서비스 개선이 수년째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근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택시가 무한경쟁하면 어떨게 될지 편향된 관점에서 가정하겠습니다.
1. 요금 경쟁으로 인하가 이루어지되 원가 이하로 내려가진 않을 것입니다.
2.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택시가 들어가고 적은 곳에 투입이 적게 하기 위해 데이터 확보를 위해 자체 콜앱을 포함한 여러 소프트웨어를 개발합니다
3. 인간비 절감을 위해 자동운전에 투자할 것입니다.
4. 차량유지 및 연료 절감을 위해 효율적인 차량을 연구합니다.
5. 고객 편의와 안전을 위한 각종 노력을 할 것입니다. 6. 골라받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적인 노력합니다.
7.범죄가 일어나면 보상 및 지연 방지를 위해 노력합니다.

윗 내용이 옳다는 전제로 이를 위해 노력하는 택시 회사가 있는지 출처 혹은 링크 부탁드립니다. 제가 짧게 조회한 바로는 아래 링크만 존재 합니다.

링크: 서울시 택시 앱 내달 시작, 기사들 “목적지 안 뜨면 안 쓸 것”) https://www.google.co.kr/amp/s/mnews.joins.com/amparticle/22147898

링크: 택시 회사가 우버를 이기기 어려운 이유…데이터의 힘) http://m.hankookilbo.com/news/read/201603062014227457?backAd=1

링크: 구글 '자율주행택시' 연내 달린다… 요금 조정중 https://www.google.co.kr/amp/m.mt.co.kr/renew/view_amp.html%3fno=2018080109141368237

링크: 현장에선 ‘택시 엑소더스’ 이미 시작, 승차거부 택시를 승객이 거부) http://m.kmib.co.kr/view.asp?arcid=0924046832&code=11131100

택시 기사들의 좌절감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버를 물리치기 위해 손잡은 카카오가 카풀앱을 내놓으니 배신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런데, 카카오는 그 동안 서비스를 하오면서 어떤 이득을 본것 있습니다? 택시회사/기사로부터 수익 활동을 한 적이 없는데 언제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할 수 있었을까요? 택시회사와 카카오간의 이해관계가 일치 하지 않으면서 배신을 했다는 감정적인 반발은 한계가 있습니다. 우버가 들어올 때 법률을 근거로 합법성을 제기 해서 성공했습니다. 카카오 카풀은 합법적인 선에서 사업을 시작하니 파업이란 수단을 통해 진출시작한 “경쟁사”를 저지하려고 합니다. “적의 적은 나의 아군”이란 말에서 우버라는 적을 물리치기 위해 카카오택시라는 잠재적 적과 동행했습니다. 우버가 물러난 이상 ‘아군’인 ‘적’이 동맹 관계를 종료할 줄은 알았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장기적으로는 택시 산업의 경쟁자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무인자동차의 시대가 곧 다가오는데 이때에 대한 계획은 있을까 궁급합니다. 자동차 제조사 등이 무인운전 자동차를 개발완료하면 자동차 제조사를 향한 불매운동이 가능할까요? 법인 택시 사업주가 기존 택시 기사분들을 해고하거나 사업을 접고 무인택시로 전환하면 그 때에도 항의 할 수 있을까요?택시 기사분들도 10년-20년 후 무인자동차 및 무인택시 기술이 완성되면 “택시 기사”의 직업은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사를 통해 접해본 택시 기사분들은 사납금 등으로 인해 힘든 하루하루를 버는 노동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루하루 먹고 사는 분들이 먼 미래에 쫓겨날 것을 알고도 지금 당장도 힘들어 하기 때문에 호소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카카오택시 카풀 서비스를 향한 파업과 호소라는 수단만이 유일한 선택인 택시 기사분들을 향한 필자 개인적인 측은지심만 남습니다.

본 글은 필자의 웹블로그 (https://suchoi217.wixsite.com/mysite)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미래 예언 v1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