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삼단논법 #23

계획과 즉흥

by 수담

대전제: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벤자민 프랭클린)

소전제: 인생은 네가 다른 계획을 세울 때 일어나는 일이다. (존 레넌)

결론: 그러므로 계획은 세우되, 어긋날 준비를 하세요.


벤자민 프랭클린은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식단표가 필요하고, 여행을 가려면 일정표가 필요합니다. 계획 없이 사는 건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죠.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플래너를 펼치고, 투두리스트(To do list)를 작성하고, 5년 후 목표를 세웁니다.


하지만 비틀스의 존 레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은 네가 다른 계획을 세우느라 바쁠 때 일어나는 일"이라고요. 아무리 완벽하게 계획해도 예상치 못한 일이 터집니다. 오늘 저녁 약속은 갑자기 야근으로, 올해 목표는 회사 구조조정으로, 10년 계획은 전염병으로 무너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획은 세우되, 그 계획이 틀어질 가능성을 함께 준비하세요. 출근길 지하철이 고장 나도 당황하지 않게 여유를 두고, 프레젠테이션 파일이 안 열려도 구두로 설명할 수 있게 준비하세요. 계획은 당신을 목적지로 데려가는 지도가 아니라, 길을 잃었을 때 다시 찾아가는 나침반입니다. 계획대로 안 돼도 괜찮습니다. 그게 인생이니까요.


※ 오늘의 논리적 위로: 계획은 나침반이지, 족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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