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짤 #000

프롤로그

by 수담

백짤을 시작합니다.


11.10.(월)부터 100일간,

매일 짧은 이야기 하나씩을 씁니다.

그래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백짤(百짤). 백 개의 짤막한 이야기.


왜 시작하는가


강단에 서서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제 일입니다.

인문학을 이야기하고, 삶을 나누고, 때로는 위로를 건넵니다.


그러면서 느꼈습니다.

긴 강의보다 짧은 한 마디가,

거창한 이론보다 작은 이야기 하나가,

때로는 더 큰 울림을 준다는 것을.

그래서 시작합니다.


매일, 작은 이야기 하나씩.

짧지만 강렬하게.

위트 있지만 따뜻하게.


무엇을 쓸 것인가


거창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직장에서 마주한 작은 순간들.

학생들이 던진 예상 밖의 질문.

부모로 살아가며 느낀 마음.

일상에서 발견한 소소한 깨달음.


그런 것들입니다.


3줄에서 8줄 사이.

50자에서 150자 정도.

읽는 데 1분,

생각하는 데 3분,

마음에 남는 건 오래도록.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 여정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작은 이야기들을 이곳에 쌓아갈 것입니다.


당신의 하루 중 딱 1분만 내어주세요.

백짤 하나 읽고,

피식 웃거나, 잠시 생각하거나,

혹은 "나도 그래" 하고 고개 끄덕이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약속


완벽한 글을 쓰겠다는 약속은 못 합니다.

하지만 진심을 담겠다는 약속은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쓰겠다는 약속.

짧지만 강렬하게 쓰겠다는 약속.

당신의 일상에 작은 울림을 주겠다는 약속.


그리고 100일 후,

우리는 함께 백 개의 이야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함께 가요


혼자 가는 길은 외롭지만,

함께 가는 길은 즐겁습니다.


댓글로,

공유로,

때로는 당신의 이야기로,

함께해 주세요.


"당신의 백짤도 들려주세요"라는 말을

종종 건네겠습니다.


백짤 1일 차, 11.10.(월)부터 시작합니다


하루 한 편, 짧지만 강렬하게.

100일 후 다시 만나요.

그때 우리는 백 개의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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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인문학 강사 수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