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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라빛 Jul 02. 2021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행동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말 "도와줘"

가장 강한 모습 "눈물을 흘리는 것"

가장 자신감 있는 행동 "약점을 대담하게 보여줄 때"

가장 약한 모습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

가장 악한 사람 "상대 약점을 이용할 때"



이미지.  그것은 득인가 실인가.



연예인들은 어쩌면 가장 약한 존재일지 모른다. 타인에게 자신의 본모습을 모두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보이는 이미지에 갇혀 본연의 모습을 잃는 것은 슬픈 일이다. 타인의 시선에 조종당하는 것이다. 과감히 나를 보여줄 필요도 있다. <나 혼자 산다>의 '기안 84'는 내추럴하지만 지극히 평범한 우리의 모습이다. 때로는 더럽고 아찔하고 자유롭고 흐트러진 모습이 어쩌면 진정한 자아의 모습이 아닐까? 지금껏 누구도 베일을 벗은 ego를 보여준 적은 없었다. 그래서 더 그의 모습이 뜨악한 것이다. 솔직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때로 지극히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것에 경악하곤 한다. 사실은 부자연스러운 자신을 향한 외침일 수 있다. 틀에 갇힌 자신을 구출해내고 싶은 것인지 모른다.


감정은 곧 멘탈이다.


현대인은 자신을 이유 없이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있다. 연예인은 더욱 그러하다. 감정에 민감한 직업이기 때문에 자신을 잘 붙잡아야 한다. 뇌에서 보낼 신호를 잘 컨트롤할 필요가 있다. 관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만치 멀리 떨어져서 보는 것이다. 그럼 한 겹 정도는 나 자신에 대한 방어를 칠 수 있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 내가 느끼는 거지만 내 감정이 아닌 것처럼 대하는 것이다.


"아 그렇구나"

"지금 내가 이런 느낌이 드는구나"



감정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막상 닥치면 당황스럽고 컨트롤이 쉽지 않다. 그럴 때 한 발짝씩 뒤에서 바라보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자신을 좀 더 사랑할 자리가 생긴다. 보듬고 쓰다듬고 사랑해주어야 한다.


"내 탓이 아니야"



과감히 안보는 연습도 해야 한다. 내 잘못을 나이스 하게 지적해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직설적이고 공격적이다. 과감히 수용할 마음이 있다면 괜찮다. 다만,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타인의 감정에 나를 채찍질할 필요는 없다. 나를 사랑하기에도 바쁘다.


진정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는 사람은

나 자신이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 용기 있는 행동이다.





2021.3.14  쓰고

2021.7.02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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