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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라빛 Apr 17. 2021

소중한 것들은 모두 지난 후에 안다.


취하라
 항상 취해 있어라
 모든 것이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_<미생> 중 오차장이 장그래에게



ㆍ민낯이 부끄럽지 않은 친구

ㆍ직장동기동료

ㆍ대학 강의실

ㆍ돌아가신 부모님

ㆍ젊음



소중한 것들은 항상 뒤늦게 깨닫는거 같아.

나이먹으니 속내털어놓는 친구 한명이 그립더라. 

너와 함께했던 대학시절이 참 그리운 밤이네.

그때 같던 식당,

밤새워 공부했던 독서실,

열정가득했던 강의실.

그리고 어학사전.

우린 그때 참 어렸고 순수했어.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그리움을 전해본다.


미생.을 보고있자니 직장생활이 그리워진다.

행사 후 항상 닭갈비에 볶음밥을 먹었지.

회식에 소주. 소맥한잔.

그렇게 부담스러웠던

상사가 따라주던 한잔이 사무치게 먹고싶다.


이 나이 먹고보니 누가 고생했다 술 한잔 따라줄 이 하나 없더라. 그때 상사의 술 한잔은 토닥임이자 애정이였다.




2021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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