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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로스트 Feb 18. 2024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더 행복해진 이유

난 늘 행복하고 싶다.  행복추구는 인간의 욕구 중 가장 강력할 것이다.    

  

지난 20년 넘게 미국에서 글로벌 회사에 근무를 하며 마케팅 리더로 열심해 일했다.  그렇게 내 인생의 첫 번째 산을 열심히 오르고 올랐다.  많은 것을 이루고 자랑할 수 있는 많은 성과를 내었다.  과정에서 존경하고 배우고 싶은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지만 더불어 파워게임과 정치로 힘을 키우는 스스로 불행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재수가 없는 건지 회사를 옮길 때마다 유독 그런 사람들이 내 주위에 많아서 난 빌런 사이에서 살아남는 것이 나의 직장 생활이었다.  일을 하는 것은 늘 힘든 것이고  빌런들과 어울려 일하는 것이 사회생활이니 적응해야 한다고 나 스스로의 인내와 끈기를 시험해 왔다. 그리고 결국 우울증 직전까지 경험했다.  

4개월 전에  스타트업에 전략 마케팅 임원으로 입사하게 된 것은 내 인생에 변곡점이 되었고 내 커리어에 두 번째 산을 오르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난 요즘 이전보다 훨씬 행복하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말을 빌리면, 행복의 답 중에 하나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누가 옆에 있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행복한 사람들이  주위에 많으면 나도 행복해진다는 아주 명확한 사실인 것이다.  스타트업 환경에서 더 웃고 건강하게 도전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생기면서 나도 행복해졌다.   스타트업에 들어오면서 느껴지는 행복감이 신기하고 이제야 알게 된 살짝 억울한 마음에 왜 스타트업에서 일하면 행복할까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는 자유가 주는 행복감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경영대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Entrepreneurship 정신과 행복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창업한 스타트업이 놀랄 만큼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유지되는 상관관계였다.  그 이유는 많은 시간을 일해도 자신의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나에게 일만큼 중요한 것은 가족들을 위해 요리를 할 수 있는 시간과 대학 입시생 아들을 위해 신경을 써야 하는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들이다.   나의 육체와 정신 건강을 위해 아침마다 운동을 해야 할 수 있는 자유는 행복이다.  저녁이나 주말에 밀린 일을 하더라도 의미 있는 활동들을 나 스스로 시간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명문 MBA 프로그램을 졸업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모든 사람은 언젠가는 전문적으로 자신을 재창조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  이는 또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데 따른 모든 위험에도 불구하고 그 경험이 삶을 변화시키는 매우 실제적인 보상을 가져올 수 있다.  


성장하는 행복감 

대기업은 내가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다.  그것에도 덜도 말고 더도 말고 정해진 데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위에서 엄청난 항의가 들어오고 문제의 직원이 되고 이상한 프레임에 써지기고 한다.  튀지도 말고 그냥 부품처럼 일하고 중간을 유지하면 길고 가늘게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적은 직원들과 리소스로 직원 한 명이 2명 3명의 몫을 해야 하는 일이 흔하다.   난 평생을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일에 집중을 했지만  지금의 스타트업에서는 마케팅 외에 기업 전략적인 일도 가담하고 있다.  나는 이런 새로운 경험은 나를 성장시키고 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의미 있는 경험에 나의 행복감은 더 커진다.   더 성장하고 싶어서 공부하게 되고 관련 책도 읽게 되는 동기 부여가 절로 생긴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고 내가 스스로 찾는 이러한 강력한 성장의  동기부여는 바로 행복감으로 이어진다.    


유능감을 느끼면서  행복감   

사람들은 내가 일을 잘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하고 좋은 피드백을 받고 싶어 한다.  목표를 이루고 성과를  을일하는 일이 잘 되고 있는지 내가  지 내가 잘하고 있는지 알고 싶다.  스타트업에서는 적은 인원이 급하게 해야 하는 일정으로 일에 대한 결과가 바로 나온다.  좋은 결과가 나오고 건강한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유능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 유능감은 당연히 행복으로 이어진다. 

한국 대기업에서는 칭찬은커녕 욕만 안 먹으면 다행이었던 것 같다.  잘해도 욕을 먹는 문화가 지금도 이해할 수 없다.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는다고 해도 그건 나의 성장의 주요 요소가 되고 투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오해가 적다.     


대기업에서도 창업가 정신으로   

그렇다면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에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불행하다는 말인가?   그러기에는 내가 보낸 수십 년이 억울해지고 내 미래가 어찌 될지 모를 상황에서 창업가 에게만 손뼉 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에  다니면서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덜 주면서 더 행복해지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당신도 기업가처럼 생각하고 일하기를 권유한다.  자신의 결정을 소유하고 늘 성장을 목표로 하면서 내일이 오늘 보다 더 나은 나를 꿈꾸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만나는 빌런들은 그냥 개무시하길 바란다.   당신은 행복할 가치가 충분히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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