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갤러리로 마실 가기 2
50대 아줌마의 영국 혼자 여행기
점심을 먹고 나니 다시 힘이 나서 미술관을 뽈뽈거리며 돌아다녔다.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못이다.
지베르니의 자기 집 정원에서 연못과 수련 그리고 일본식 다리를 그린 그림인데
프랑스에서도 본 기억이 있다는 생각을 하며 그림을 보다
설명을 읽어보니 17점이나 그렸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마도 본 기억이 맞는가 보다.
빈센트 반 고흐의 해바라기이다.
고흐는 노란색을 희망과 우정에 연관시켰다고 한다.
고흐는 자신의 집을 방문하는 친구인 화가 폴 고갱을 위해
침실에 이 그림을 걸었다고 한다.
전시회를 보고 민박집에 가니 사장님 말씀이
'황금색 그림을 집에 걸어 놓으면 돈이 들어온다'라고
미술관 기념품 점에서 사람들이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많이 사가지고 간다고 하면서
나에게 사 왔냐고 물었다. '진작 알려주시지~~ ㅋ ㅋ '
빈센트 반고흐가 그린 반 고흐의 의자라는 그림이다.
아마도 초등학교 미술책에도 나왔던 그림인데,
노란색과 대조를 보이는 하늘색 문과 벽,
그리고 의자 위에는 고흐의 담배와 파이프가 놓인 이 그림은
언제 보아도 소박하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이란 그림이다.
그림들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기억도 안 나지만
미술관에서 보냈던 하루 종일은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미술관 밖으로 나오니 여름 시즌, 미술 활동 캠프 같은 것이 열렸는데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 한 장 찍어 보았다.
넘치도록 많은 미술작품들, 그리고 그곳에서 즐기는 미술 활동을 하는 아이들이
'참 좋은 환경 속에서 자라는구나' 잠시 부러운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