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무엇에 화를 내는가? 어떻게 화를 내는가? 화를 낸 후에 어떻게 하는가? 세 가지를 보면 대강 감이 옵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남자를 사귈 때, 저 세 가지를 잘 보시면 데이트폭력, 이혼 위험 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화를 내야 할 때 화내지 않는 사람은 비루한 사람으로 화를 낸다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에 화를 내는가?'입니다.
본인이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 등 원인을 제공해놓고 화를 내는 사람은 대게 쉽게 거릅니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의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에게 마음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조그마한 불이익에 불같이 화를 내는 사람, 어떠십니까?
어디 가서 손해는 안 볼 것 같아 마음에 드십니까?
그 사람이 당신에게도 그러할 것이란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장기적인 관계, 부부관계에서는 서로 주고받으며 내가 아쉬운 소리도 하고 신세를 질 때도 있고 반대로 내가 그 사람의 사정을 봐줘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때도 있습니다.
그런 때에 본인이 받은 것은 당연한거고 자신이 손해보는 건 불같이 화내는 사람과 과연 평생 같이 갈 수 있을까요?
화내는 행위가 감정적이라고 해서 화내는 원인까지 감정적이고 일방적이어서는 안됩니다.
공의로운 분노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납득가는 이유로 화를 내는 사람과 가까이 해야 합니다.
무엇에 화를 내는가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어떻게 화를 내는가 입니다.
천인공노할 일에 화를 내는건 인지상정이라 하더라도 그 표출방법이 다른 약자에 대한 폭력, 폭언, 갑질이어서는 본말전도, 언어도단입니다.
화가 난 이상 목소리가 커지고 언성이 높아지고 말이 거칠어질수는 있을지언정, 화도 잘 내야 합니다.
절대 상대방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인신모독성 발언을 해서는 안 됩니다.
쉽지 않겠으나 사실과 나의 감정만 얘기해야지, 상대를 섣불리 평가하거나 남과 비교하는건 관계를 최악으로 몰고가는 지름길입니다.
명심하십시오.
사람들은 저 사람이 왜 화를 내나?만큼이나 어떻게 화를 내는지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진정된 이후는 흔히 간과하기 쉽지만 매우 중요합니다.
진정된 후 분노의 원인을 마주하며 대안을 모색하며 앞으로 나가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입니다.
누군가와 다퉈서 화를 낸 것이라면 진정된 뒤 왜 화가 났는지를 서로 나누고 대안을 모색하거나 변화가 어렵다고 결론났으면 거리를 두거나 그마저도 안되면 그 관계를 정리해야 합니다.
사회문제에 분노했다면 꼭 사회활동가가 되지는 않더라도 원인이 뭔지 구글링하거나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단체에 후원을 하거나 민원을 넣는 등의 일은 크게 어렵지 않게 할 수.있는 일입니다.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면 스스로를 냉정히 돌아보고 화의 원인을 제거할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화내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주위에 어떤 누군가가 화내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적이 없으십니까?
그렇다면 다음 셋 중 하나입니다.
당신과 그 사람 사이는 극히 피상적인 관계이거나,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한 쪽이 다른 쪽에 완벽히 맞춘 상태이거나,
수많은 불만을 속으로 쌓으며 참고 있거나 중 하나입니다.
하다못해 갑작스런 끼어들기에 알파벳 AC정도도 하지 않는 사람은 만 명에 하나 있을까말까입니다.
비현실적인 이상의 성인군자를 찾기보다 상대도 피와 살을 가진 나와 같은 인간이란 것을 생각하고 누군가를 접하는게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좋지 않을까요?
오늘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