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한 성공경험과 거절경험 모두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by 열혈청년 훈

저는 살면서 제 뜻대로 일사천리로 일이 흘러간 기억보다는 거절당하고 좌절한 기억이 못해도 몇 배는 더 많습니다.

물론 제가 원한대로 하나도 되지 않았다면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 삶에 나름 만족하고 늘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거절당하고 뜻한 일이 잘 되지 않아 좌절만 했다면 그대로 무너졌을테고,

반대로 하고 싶은 일이 원하는 타이밍에 모두 딱딱 이뤄졌다면 천하에 건방지고 기고만장한 놈이 되었을텐데,

여러 번 거절당하면서도 한 번씩은 결과를 냈기에 지나치게 자신만만하지도, 과하게 자신감 넘치지도 않은 채 무난한 자신감과 적당한 비굴함을 몸에 익힌 것 같습니다.


만약 한 번씩은 실패나 좌절 후에 성과를 낼 수만 있다면, 거절당한 경험은 사실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단 한 번도 남에게 거절당하거나 싫은 소리를 들은 적 없는 사람은 작은 돌부리에 넘어진 것도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좌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복탄력성이 매우 약해지는 것이죠.


어쩌면 우리 사회에서 사람으로 인해 빚어지는 문제의 핵심은 높은 자리에 있는 성공경험만 있는 사람들과 사회 여기저기에 포진한 거절경험이 임계치까지 쌓인 사람들로 인해 빚어지는 것은 아닐까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결혼상대만큼은 철학이 맞는 사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