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백색의 직장인이 있지만 승진에 대한 태도는 3가지 중 하나로 최종적으로 귀결됩니다.
1. 승진에 영혼도 팔 수 있다.
2. 적당히 중간으로 승진하고 싶다.
3. 승진안해도 상관없다. 오히려 안하고 싶다.
경우에 따라서 1이었다가 2나 3이 되기도 하고, 3이었다가 2나 1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우의 수는 이 3가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 1유형은 신입사원 아니면 줄곧 승진의 최선두를 달리는 야망있는 분들에게서 흔히 보여집니다.
신입사원은 결혼이나 가정사, 건강문제 등 여러가지 이유로 2나 3으로 바뀔 수도 있지만, 이미 부장이나 임원으로 승진한 분들은 한 번 미끄러지면 이제 2나 3으로는 갈 수 없기 때문에 많이 현타를 겪기도 할 것입니다.
사실 현재 직장인들의 절대다수는 2유형 또는 3유형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3유형이 극소수이고 1유형이 20~30%이고 나머지 대다수가 2유형이었다고 한다면, 현재는 1유형이 소수에 속하고 대부분 2유형 아니면 3유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3유형에는 신입사원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가정을 이루고 식구를 먹여살릴 돈은 벌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승진은 불가피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그게 차장급, 팀장급, 부장급 중 어디서 3유형으로 바뀌는지는 다르겠지만요.
회사도 이런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애매하게 승진을 하면 진짜 입지가 곤란합니다.
일단 중간관리자로 승진하면 압박의 강도가 다를 뿐, 민간기업 공기업을 가리지 않고 실적과 성과를 요구합니다.
직원들도 그런 사실을 알기 때문에 과장이나 차장만 되어도 더 이상 승진을 거부하거나 중간관리자 승진을 피하고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조용한 퇴사의 경우도 아예 신입사원보다는 말씀드린 이유로 10년차 내외의 과장이나 차장급에서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경우는 애초에 아무 생각없이 달려왔는데... 이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기인거 같습니다.
다만, 1유형은 선택지에 없습니다.
더 큰 일, 의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나 욕심은 당연히 있지만 가족을 희생하면서까지 그렇게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느 유형이 되었건 제 손이 닿는 범위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기왕이면 그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땅의 모든 직장인들을 응원하며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