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진로, 직업, 회사선택의황금률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내게 기대하는 일의 교집합을 선택하라

by 열혈청년 훈

여러분이 진로를 결정하고 직업을 선택하고 입사/이직을 결심할 때의 황금률이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내게 기대하는 일의 교집합'


하고 싶은 일이란 말 그대로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을 말합니다.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고 싶다, 기획업무를 하고 싶다, AI를 개발하고 싶다 무엇이건 좋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란 특별한 노력 없이도 마치 숨쉬듯이 자연스럽게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을 말합니다.

A에게는 고객의 민원전화가 너무나 두렵고 사람을 만나 영업을 하는 것이 생각만 해도 숨막히는 일이지만 B에게는 동네 마실 나가는 것 만큼이나 자연스럽다면 B에게는 고객응대나 영업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입니다.


내게 기대하는 일은 내가 속하려는 조직 또는 내가 물건을 팔고자 하는 고객이 내게 기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외국계 회사에서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이왕이면 외국에서 생활하였거나 외국대학 출신을 선호할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고 싶고 그 외국계 회사의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 할지라도, 토익점수 500점, 국내파에 외국여행도 나가보지 않았다면 외국계 회사에서 내게 기회를 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스티브잡스는 유명한 스탠포드대학 졸업 연설에서 말했습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저는 이 말을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게 기대하는 일의 교차점을 끝까지 찾아내야 하는 것임을 강조하는 말로 쓰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저 세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늘 마음 속 어딘가에 아쉬움이나 불만을 간직한 채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할 수 있고 내게 기대하는 일을 하고 있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면, 그리고 그 괴리가 심각하다면 언제고 모든 사람이 선망하는 직업, 지위를 아낌없이 던져버리게 됩니다.

의사로서의 안정된 직업을 버리고 군의관이라는 한정된 역할을 벗어나 혁명가의 길로 뛰어든 체 게바라가 한 예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고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일이라 할지라도, 정작 내가 그 일을 조금도 하고 싶지 않다면 스스로의 존재가치, 의의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도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일이 아니라면, 나의 재능을 펼칠 기회조차 얻기 어렵습니다.

이 때는 처음부터 크게 성공하려는 생각을 버리고 묵묵히 작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고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50년이 넘는 연기경력을 가진 배테랑 배우인 전무송님의 일화는 감동적이며 좋은 예입니다.

연극배우로 데뷔는 했으나 소위 뜨지도 못하고 일도 없던 어느 날 풀빵장사라도 하겠다던 그에게 아내분은 "나는 배우 전무송과 결혼했지, 장사꾼 전무송과 결혼한 것 아니다."라고 말렸다고 합니다.

이 후 크고 작은 배역 할 것 없이 최선을 다한 끝에 우리가 아는 배우 전무송이 될 수 있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고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일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시기의 문제일 뿐 무너지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부모가 유명인인 자식들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유명 스포츠 스타이거나 연예인이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인 경우, 사람들은 그 자식도 해당 분야에 특출난 능력을 지녔을 것으로 기대하며 본인 또한 어릴때부터 부모님처럼 되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타고난 재능과 성향은 반드시 부모의 직업이나 능력과 같지는 않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된다면 유연한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것처럼 세 가지 모두 완벽하게 충족하는 교차점 따위는 세상에 없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최대치의 일을 하며, 내가 할 수 있는 재능이 역대급이고, 세상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기대치가 처음부터 높아 나를 응원하고 격려만 해주는 그런 일은 가상세계, 망상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다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세 가지 각각의 비중은 다르고 그 충족도 역시 각각 다를지라도, 어느 하나 내지는 두 가지가 내 기대치를 상회한다고 다른 하나를 아예 버리거나 외면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부디 이 글이 여러분의 진로, 직업, 회사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도 어제보다 조금 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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