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는 Horizontal 관점과 Vertical 관점으로 구분하여 이해할 수 있다.
Horizontal 관점은 기업의 Value Chain인 영업/마케팅~R&D~구매~생산/품질~물류~서비스 전체를 대상으로 광의의 영역이며, Vertical 관점은 설비/센서 등의 영역인 OT관점과 시스템으로 연계되는 IT관점으로 이루어지는 부분을 말한다.
나는 앞으로 몇 년 간 이 모든 영역에 대한 그림을 내 머릿 속에 그려보려고 한다. 실제로 공장에서 물건이 만들어지려면 어떤 프로세스를 지나야 하는지, 작업자 없이 설비가 자동으로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 이해하려고 한다. 그리고 스마트팩토리에서 흔히 말하는 정보화/자동화/지능화 좀 더 나아가 자율화 관점이 실질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어떻게 하나하나의 데이터가 올라가서 경영자가 의사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 고민해보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관점으로 풀어나가야 할까? 우선 브레인스토밍으로 이것 저것 적어보자.
- 제조업의 특징은 무엇일까? (산업별 / 제품별 등에 따른 공통점과 차이점)
- 제조시스템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ㄴ CRM, SCM, PLM, ERP, MES, QMS 등 전체적인 시스템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ㄴ 개별 시스템별 상세 모듈 검토 : MES (MOS, MSS, ADS, R2R, SPC, FDC, VM, TC 등)
- 제조업무프로세스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ㄴ 생산계획-생산준비-생산실행 등.
ㄴ 신제품개발 프로세스 - 양산 이관 프로세스 - Ramp Up 프로세스 등
ㄴ 개발품질/자재품질/생산품질/서비스품질 등
- OT 영역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ㄴ PLC, CIM, HMI 간의 연계 관계 및 상위 시스템과의 I/F 활용 등
지금 생각나는 부분은 이 정도 뿐이다. 혼자 내 머릿속에서 메타버스 팩토리를 완성해보고 싶은 생각이다. 실제로 설비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올라와서 데이터가 DB에 어떤 방식으로 적재되고, 그 데이터가 어떤 방식으로 분석되어서 경영진이 참고할 수 있는 KPI로 만들어져서 가시화되는지 그려보고 싶다. 어떻게 영업에서 수주를 받아서 고객과 협상을 하고 그 요구사항을 토대로 설계를 하고 생산을 하는지 머릿속에 그려보고 싶다.
QCD 관점에서 스마트팩토리를 바라보기도 하고, PLC 단의 세부 단위까지도 이해하고 싶다. 그렇게 전체를 아우르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 어디 한 번 잘 구조화해서 풀어나가보도록 하자. 내 머릿속에 정리된 책장과 서랍 속에 스마트팩토리의 지식을 차곡 차곡 쌓아서 제대로 된 공장을 지어 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