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없는 당신, 당신 잘못이 아니다.

좋아하는 게 없다고, 잘하는 게 없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by SuyoungJ

주변에 무슨 일을 해도 이 일 조금 하다가 말고, 다른 일 조금 하다가 말고 그러다 안되면 다 때려치우고,

‘나는 잘하는 게 없어, 좋아하는 게 없어’라며 절망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다. 어제는 이게 좋아서 미친 듯이 했는데, 내일이 되니 금방 싫증 나고, 하기 싫어진다. 그래서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아 헤매느라 시간 낭비를 엄청 해왔다.


하지만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게 있다. 우리는 수십 년을 살아왔는데,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게 정말 없을까? 아주 어릴 때를 한번 생각해 보자. 엄마가 밥 먹으라는 소리에도 무언가에 집중하던 시절. 놀이터에서 친구랑 공 차고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던가, 게임에 미쳐서 밥 먹을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시절이 있다. 놀이터에서 노는 것, 게임에 미치는 것, 정말 사소한 것들이다. 물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공차는 게 좋아서 운동선수가 직업이 되고, 게이머가 직업이 된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과거일 뿐이다.


그럼, 운동선수나 게이머가 안된 우리들은 끈기가 없기 때문일까? 실력이 없기 때문일까? 운이 없기 때문일까? 예상했겠지만 아니다. 끈기가 없기 때문도, 실력이 없기 때문도, 운이 없기 때문도 아니다. 단지, 내가 미칠 만한 일을 찾지 못했거나, 찾긴 찾았는데 ‘그 일이 잘 안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일 것이다.

그럼, 결과고 나발이고 잘 안되더라도 그냥 밀고 나가라는 말이냐?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이후에 자세한 이야기를 하겠지만, 간략히 말하면 무슨 일을 하건 목표 설정이 정말 중요하다. 그 목표는 구체적이어야 더욱 좋고, Plan B~Z까지 그 일이 잘 되지 않을 때 Back-up 방안까지 체계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분명 그런 방안들은 꼭 필요하다. 아무 생각 없이 저질렀다가 낭패를 볼 수 있으니.


하지만, 이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Back-up방안에 대해 생각하다가 시작도 하기 전에 지쳐버리고, 시작도 하기 전에 겁을 먹는다. 그러다 결국, 시작도 해보지 않고 포기해버리고, 다른 일을 찾아 헤맨다.

한 가지 유념 할 것은 회사 생활이나 사회 생활을 몇 년, 몇 십년 해 본 사람들은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에 더욱 포커스를 맞춘다.

눈 앞에 보이는 성과, 단기간, 장기간 내에 얻는 수익 등. 특히 현재 퇴사를 해서 직장이 없거나, 당장 목돈이 시급한 사람들의 경우는 성과나 수익,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성공이 100%, 1000%, 10000% 보장된 결과가.


한 번 생각해보자. 우리가 사회생활, 회사 생활을 할 때 신입사원 때부터 회사에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 줄만큼 능력이 뛰어나고, 나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갈 만큼 대단한 사람이었는지를. 당신의 능력을 폄하는 게 아니라, 그때는 모든 게 처음이었고, 그래서 서툴 수밖에 없었고, 서툶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는 말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게 뭔지, 잘하는 게 뭔지 생각해 본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그것을 찾는 것을 어려운 일이고, 어려운 게 당연하다는 말이다. 끈기가 없는 게 아니라,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탐색해 봤던 경험이 없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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