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노랑, 초록
참 예쁘다.
점점 느려지던 걸음이
이내 멈춘다.
길게 숨을 들이쉬었다
내뱉는다.
아름다운 단풍을
온몸으로 감싸 안은 듯하다.
"아가야. 멈추어서 바라볼 때
세상은 더 아름다운 것 같아."
불뚝해진 배를 바라보며
느긋하고 편안한 엄마가 되겠다고 속삭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