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는 용기를 빌려주는 도구다

나의 사전 100_ Day 55. 키보드

by 수인살롱

키보드는 용기를 빌려주는 도구다.

키보드 워리어.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도 되니, 평소에 하지 못할 말도 키보드를 통해 쉽게 쏟아낸다. 화면 뒤에 숨어 쎈 척하는 사람들.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끝은 빠르고 말은 거칠다. 하지만 그 용기는 대부분 화면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키보드는 사람을 솔직하게 만들기도 하고 과격하게 만들기도한다.

배움은 그 경계를 아는 데서 시작된다. 말할 수 있다고 해서 다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해도 되는지를 먼저 따질 줄 알아야한다. 키보드 앞에서 무모하게 강해지는 대신, 현실에서도 떳떳해질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 진짜 성장은 더 세게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의 사전 100>은 100개의 단어를 '나만의 주제'로 풀어내는 여정이다.

앞으로 100일동안 하루에 한 단어씩 해당 단어의 정의를 내리고, 내 생각을 적어 나갈 예정이다.

100개의 단어가 모이면 전자책으로 만들어 또다른 결과물로 세상에 나오는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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