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는 보호다

나의 사전 100_ Day 73. 빨대

by 수인살롱

빨대는 보호다

음료를 마실 때 컵에 빨대를 꽂아 마신다. 컵에 입을 대면 립스틱이 묻는다. 컵 가장자리에 립스틱 자국이 선명하게 남는다. 한 번 묻으면 지우기도 번거롭다. 빨대를 꽂으면 그 걱정이 사라진다. 입술은 그대로 유지된다. 컵은 깔끔하게 남는다. 작은 도구 하나가 번거로움을 막아준다. 불필요한 흔적을 미리 차단해 준다.

하루를 보내다 보면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많다. 짧은 영상, 불필요한 대화, 계획 없는 시간 소비가 쌓인다. 그대로 두면 생각의 흐름이 깨진다. 그래서 기준이 필요하다. 학습 시간, 독서 분량, 기록 습관을 정해야한다. 이것이 일상에서 시간을 지키는 빨대다. 불필요한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도와준다. 꾸준히 지키면 삶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외부로 부터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내면근육이 더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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