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는 통제권이다

나의 사전 100_ Day 37. 스위치

by 수인살롱

스위치는 통제권이다

밤 새 불을 끄지 않고 있는 아이들방에 "불꺼라"를 외치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말없이 안방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조용히 불을 꺼버린다. 스위치 하나로 게임 그만 하고 자라는 무언의 압력과 통제를 가한다. 목소리를 높일 필요도 없고 직접 방으로 찾아가거나 얼굴 붉힐 필요도 없다. 참 편리한 세상이다. 통제는 세련된 방식으로 진화했다. 예전에는 고함이었고, 지금은 터치 한 번이다.

배움은 누가 대신 스위치를 눌러주지 않고 스스로 끌 줄 아는 힘을 기르는 과정이다. 외부의 통제로 움직이는 습관은 잠시 효과가 있지만, 진짜 성장은 내 안에 스위치가 생길 때 시작된다. 해야 할 때 집중하고, 멈춰야 할 때 멈추는 힘. 누가 보지 않아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 성장은 스스로 통제권을 넘겨받을 때 시작된다.



<나의 사전 100>은 100개의 단어를 '나만의 주제'로 풀어내는 여정이다.

앞으로 100일동안 하루에 한 단어씩 해당 단어의 정의를 내리고, 내 생각을 적어 나갈 예정이다.

100개의 단어가 모이면 전자책으로 만들어 또다른 결과물로 세상에 나오는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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