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존재하지 않는 실체 존재하지 않는 걱정을 만드는 건 누구일까?
또 다시 시작된것만 같았다.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생각을 멈출 수 없는 일.
원래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
원래 타고나길 그런 사람이라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이 대뇌질의 잡생각은
나를 불면증으로 이끌고
생각은 가히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기에
나를 우울하게 이끈다.
그래서 이것은 모두 뇌의 습관이라고 되뇌이면서 고치려고 하기를 반복중인 상태에서
또 나의 걱정들이 머릿속을 덮쳤다.
내가 생각하는 것에 대해 답을 찾으면 머릿속이 나아 질까?
아니면 그때처럼 친구에게 뱉으면 좀 나아질까?
아니면 그냥 생각의 전원을 차단하는게 맞을까?
생각을 하는 만큼 성숙해지는 것도 맞지만
참, 이런 내가 버거울 때가 많다.
남들은 지나갈 일을 잡고 곱씹으면서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글을 쓰면 조금은 나아지겠지 싶어 다시 이렇게 오랜만에 키보드를 두들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