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by 느린소나무


서로의 한 부분을 빌려왔었다.

서로에게 다시 돌려주며

누군가는 빌려준 것 보다 더 값지게 여겼고

누군가는 빌려준 것의 의미를 몰랐다.

의미를 모르는 이는 또 다시 누군가의 부분을 빌리고

값지게 여긴이는 누군가의 부분을 빌리지 못한다.


그렇게 상처는 다른 인생에 전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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