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배민다움] 리뷰1
그의 치열한 독서가 배민을 만들었다
배민의 김봉진 대표는 책을 좋아하기로 아주 유명한 사람이다. 이런 인문학적 취향이 오늘날의 배민을 만드는 데에 일조했을 것이다. 한국 기업에서 이렇게 대놓고 B급 문화를 표방하고, 브랜딩을 제대로 하며 확실하게 고객에게 라이프 스타일을 어필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늘 업의 본질을 생각하고,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치를 놓치지 않는 회사를 꾸려 나가고 있었다. 배민다움을 놓치지 않기 위해 늘 고민하면서 고객과 회사 임직원들에게 브랜드의 개념과 컨셉을 내재화시켜 가고 있었던 것이다.
사업의 핵심은 아이디어보다 실행력이며, 바닥을 치고 올라갈 때까지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는 힘이다. 여러 번 작은 시도를 하면서 방법을 찾아내고 방향을 통찰한다. 회사의 가치나 규범에 어울리는 사람들을 고용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새워 이정표를 만든다. 타깃 설정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목표를 정밀 타격한다.
초기 서비스는 가벼운 몸집으로 시작하여 리스크를 줄인다. 그렇게 계속 실험하면서 인내한다. 창업한 회사의 지속 여부는 두 번째, 세 번째 사업이 성공하느냐에 달려 있으므로, 계속 스윙 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회사에는 '변하지 말아야 할 것'과 '끊임없이 진화시켜야 할 것'이 있다. 우리 회사를 예로 들어보면 학생들의 학력 신장, 일대일 맞춤 교육, 스몰 스텝의 자기주도형 학습이라는 모델은 변하지 말아야 하지만, 4차 산업 혁명을 맞이하여 학습 툴은 많이 달라지고 있다. 업의 본질이나 추구하는 방향성은 놓치면 안된다.
이벤트도 중요하다. 배민이 그 많은 행사를 하는 것은 일차적으로는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서이지만, 그 이벤트들이 고객에게 배민의 정신이나 방향성을 일깨워 충성 고객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배민의 서비스 3대 과제는 업소정보, 업소평가, 리뷰, 시스템 안정성이고, 지향은 근면성실, 새시대 새일꾼, 근검절약이다.)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