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두 달 여간의 발리 여행을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가득 채운 사진과 글들을 가지고 귀국을 했다. 뜨거웠던 2025년 여름도 발리에서 머물 수 있음에 감사한다.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뜨거웠던 대지의 힘, 이리저리 날뛰던 동네 강아지, 바닷바람, 파란 하늘, 파도, 담배 냄새, 땀 냄새, 풀 냄새, 선크림, 모기약, 마른 장작 타는 냄새, 부서진 보도블록. 야자수 나무, 꽃, 선베드, 파라솔. 청설모, 사테 굽는 냄새, 빈땅 맥주, 코코넛 음료, 아침, 저녁으로 달렸던 꾸따 해변과 유쾌한 사람들로 기억될 발리. 굿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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