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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 파트너 이석재 Sep 21. 2020

삶의 두 영역, 실행과 존재

목적 있는 삶을 구상하자

삶을 보는 시선


삶에 두 영역이 있다. 하나는 시선을 밖에 두었을 때 만나는 영역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실행 doing 영역이다. 다른 하나는 시선을 자기 내면으로 향했을 때 만나는 영역이다. 사람들이 실행의 삶을 구상하고 이루어가는 주체로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존재 being 영역이다(이석재, 2018; 2020)


  사람들의 삶은 실행과 존재의 줄타기로 이루어진다. 실행의 삶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지금 나는 무엇을 하는가?"를 질문한다. 존재의 삶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실체를 탐구하기 위해 "지금 나는 누구인가?"를 질문한다. 어떤 사람은 두 삶의 균형을 잡기 위해 "지금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를 질문한다. 두 영역을 넘나드는 경계인으로서 자신의 실존에 대해 질문한다.


  이들 세 가지 삶의 모습에 대한 통합적인 질문은 "지금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이다. 나는 존재와 실행이 균형을 이루면서 서로 연계되고 존재가 실행을 촉진시키는 삶을 살고 싶다.



존재의 성숙을 위한 성찰 질문


  사람들은 흔히 자기 내면의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는다. 내면에 두려움이 있다면 자기 방어적인 의사소통을 하게 되고 다른 사람과 열린 대화를 하기 어렵다. 자기 자신을 이해하지 않고는 타인을 알지 못한다. 나아가 건강한 삶의 환경을 만드는 데 실패한다. 존재에 집중하다 보면 실행을 놓친다.


나는 누구의 삶을 살고 있나? 내 삶을 주관하기 위해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설정한 목표를 성취하고 있는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내 일상에 삶의 목적이 담겨있는가?

지금 이 순간 내게 질문을 한다면, 무엇인가? 그것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통해 내가 느끼고 생각한 것은 무엇인가?

어떤 일을 해야 내 존재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가?

어떤 일을 하면, 사회에 공헌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떤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마음의 장벽을 가지고 있는가?

지금의 이 감정은 내게 어떤 말을 하는 것인가?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삶의 모습은 무엇인가? 그 삶을 사는 나는 어떤 모습인가?

나는 이 상황을 어떤 눈으로 보고 있나? 이 상황을 달리 볼 수 없을까? 달리 보려면, 내게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지금 이 순간 내가 회피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이 내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

나는 어떤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그것을 어떻게 하고 싶은가?

지금까지의 내 삶에 만족하는가? 만족감을 더 높이려면, 무엇을 하겠는가?

오늘 나의 강점 하나를 발휘한다면, 무엇인가? 그것은 나와 주위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나다움을 보인다면, 어떤 모습일까? 나는 내게 진실한 삶을 살고 있는가?

지금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 어떤 느낌인가? 그 느낌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



실행의 성취를 위한 성찰 질문


 실행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과 타인의 잠재성을 인정하고 끌어내야 한다. 이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을 높이는 결정적 행동에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행에 집중하다 보면, 존재를 놓칠 수 있다.


내가 오늘 원하는 결과는 무엇인가? 그 결과를 얻기 위해 내게 꼭 필요한 행동은 무엇인가?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결정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그 선택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 기준의 내 삶의 가치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가?

지금 이 순간 가장 적절한 나의 행동은 무엇인가? 그렇게 생각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그 행동을 통해 내가 충족시키려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한다면, 가능한 것은 무엇인가?

이 대화의 목적이 무엇인가?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인가?

지금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일터에서 나의 역량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

일의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자원은 무엇인가?

내 삶의 에너지원은 무엇인가?

내가 오늘 책임져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그 책임감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방법은 무엇인가?  

나는 오늘 주위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렇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지금의 상황에서 서로 승승 할 수 있을까? 이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무엇인가?

이 삶을 떠나기 전에 내가 정말 성취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한 직장인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그 모습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습니까? 지금 어느 정도 원하는 모습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까?

지금 미루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속히 다시 시작하려 한다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존재와 실행의 균형과 연계를 위한 성찰 질문


존재와 실행을 연계하는 삶에 대해 5가지 준거에서 자기 인식을 하는 질문을 한다. 다시 말해 '변화 요구-결정적 행동-원하는 결과'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자기 인식의 5가지 준거에 대한 질문을 통해 자기 인식을 일깨운다. 5가지 준거는 정체성, 주체성, 목적성, 일치성, 수용성이다(이석재, 2018; 2020).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

내가 구상하고 만드는가? (주체성)

내 삶의 목적을 이루고 있는가? (목적성).

내 삶의 일상은 추구하는 삶의 목적과 합치하는가? (일치성).

나는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가? (수용성).


           [그림] 자기 인식을 일깨워 개인 변화를 만드는 효과성 코칭 (이석재, 2018, 2020)



출처: 이석재 (2018). 효과성 코칭 워크숍: 개인 코칭. 서울: 워크숍 교재.

         이석재 (2020). 코칭 방법론. 서울: 한국코칭수퍼비전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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