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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어 참견러 Mar 07. 2023

주님, 오늘도 부탁해요,

김상숙, 두란노, 2016

   일산 삼위교회를 섬기며 홀리네이션스 선교회를 담당하는 김상숙 권사님을 통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에 감동을 받고 도전도 받았다. 2000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이주자들을 향한 노력과 섬김, 아니 아낌없이 다 주는 그들의 믿음과 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역사에 감동을 하였다. 무엇보다. 말씀을 수십 번 읽으며 묵상하며, 일주일에 하루 금식하며, 일주에 세 번씩 모여 기도를 하는 모습에서 전적으로 주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보게 되었다. 나도 이주자 예배부에 온 지 만 10개월이 되었고, 나의 인생에서 겪지 못한 일들을 지켜보게 되었다. 시님의 치료와 탄마오의 결핵 치료, 코피의 비자를 위한 이민국 방문, 스리랑카 라크멜리의 퇴직금을 받기, 섬놉의 맹장 수술과 신학교 지원 등을 보며, 앞으로 함께 하실 하나님의 역사가 무척 기대된다. 특히 김정숙, jennifer 전도사님의 헌신에 자극을 받아 열심히 돕고자 다짐하고 마을장 직분까지 맡게 되었고, 큐티 묵상과 나눔을 통해 내가 예수님의 제자인가에 대한 물음과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은혜를 많이 누리고 있고 행복하다. 그럼에도 yolo(You only live once)와 memento mori의 두 마음에서 갈등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였다. 오늘 큐티를 통해 마이산의 돌탑 쌓기처럼 헛된 짓을 그만두고, 반석 되신 말씀 위에 교회를 세우는데 힘을 쓰자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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