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열쇠
드림보이 장요셉 (2019. 올리브 나무)
작년 말 영어성경 모임에 참여하게 된 한 자매에게서 빌려 읽게 된 책이다. 그녀의 믿음 좋은 시누이가 잘 아는 러시아 선교사님이 쓴 책이라고 하였다. 요즘 나도 꿈에 대해 관심이 많기에 반가움과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이 분의 닉네임 혹은 필명은 드림보이(dream boy)다. 꿈 하면 요셉이 떠 오를 정도로 요셉은 꿈꾸는 자이고 꿈 해몽으로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다. 그로 인해 그의 아버지 야곱과 온 가족이 가뭄을 피해 이주하였고, 그 후 400년 이후, 애굽을 떠나는 과정을 다룬 내용이 성경의 출애굽기다.
저자는 '꿈을 꾸는 자'이기도 하지만, '믿음의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기에, 그의 이름도 닉네임도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책을 통해 기도를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마음자세를 배우게 된다. 기도는 나의 간구를 구하는 것이 아닌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구하는 것. 사실, 두 가지라고 말할 수 있지만, 후자가 더 중요한 것은 당연하다.
이 책의 주제는 꿈을 통한 문제 해결이다. 과연 가능한 일일까? 그는 일일이 사례를 설명하면서 그의 꿈을 통해 그의 삶에서 나타나는 성령의 능력에 대해 간증하고 있다. 그러한 간증을 통해 주님을 신뢰하는 태도와 믿음 그리고 사랑과 헌신을 배울 수 있다.
나는 거의 매일 꾸는 나의 모든 꿈에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뭔가 의미심장한 꿈을 꾸면, 그 꿈을 통해 주님의 뜻을 살피는 습관이 있다. 실제, 나의 책인 <영어 참견러의 연애 중매 십계명>에서 짧게 소개했듯이, 난 꿈을 통해 영감을 얻었고, 꿈으로 인해 집필과 출판을 할 수 있었다. 지인이자 작가인 크리스천이 정말 꿈에서 영감을 얻었냐는 질문을 한 기억이 있다. 설명할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그의 의심하는 듯한 눈빛에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이 드림보이의 꿈 이야기가 쉽게 믿어지는 이유는 나도 여전히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 I am still drea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