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핵기는 목에 무언가가 걸려있는 듯 답답한 느낌을 유발하며, 이를 뱉을 수도 삼킬 수도 없는 질환이다. 대게 역류성인후두염, 신경성인후두염으로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질환으로는 히스테리구가 있다. 질환의 원인은 대부분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신체 순환을 저하시키고, 대사활동에 의한 열이 발산되지 못해 쌓이게 되는데 이는 기관지 점막 수분을 증발시켜 점액을 매우 끈끈하게 만든다.
*점액은 기관지를 보호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각종 유해물질과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이 점액의 양이 줄어들고 끈끈해지는 경우, 목 안의 이물감이 들고 작은 자극에도 과민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
증상이 비슷한 탓에 매핵기와 역류성식도염이 동일한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이 두 질환은 차이점이 존재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 역류로 인해 식도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고 역류한 위산이 후두 점막을 자극해 마른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간단한 검사를 통해서도 역류성식도염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소염진통제, 위산분비억제제를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반면 매핵기는 증상이 있어도 병변이 확인되지 않고 약물치료를 진행해도 별다른 호전 효과를 볼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매핵기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목조임이 있다. 긴장, 스트레스가 있는 상태에서 목 이물감과 목조임 증상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실제로 기능적인 조임이 있는 것이 아님에도 목이 조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매핵기 증상이 심해지면 수면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 이렇게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주간 활동에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수면장애와 피로감은 심리적인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의 정신적인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매핵기 증상이 심리적인 긴장, 스트레스, 압박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여 이물감을 더욱 크게 느끼거나 목이 조여 오는 느낌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심신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기관지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 자주 수분 섭취를 해주고, 실내 습도를 조절하여 건조한 공기를 호흡하며 생활하지 않도록 한다. 실내 온도는 기본 20~22℃,, 실내 습도는 40~50%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습도가 너무 과하면 오히려 호흡을 답답하게 만들고 곰팡이를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