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편. 기다림의 마법

by 수미소

김치 괴물이 사라지고 난 뒤, 항아리 속은 고요해졌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진짜 변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을요.

밖에서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겨울이 깊어지고, 항아리 뚜껑 위에는 하얀 서리가 내려앉았습니다.
항아리 벽을 타고 스며드는 차가운 기운은 마치 시간을 재촉하는 듯했지만,
실은 그 안에서 천천히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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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주말, 85세 어머니를 뵈러 시골로 향합니다. 된장국 냄새, 고추밭의 흙내음, 말 없는 인사 속에 담긴 사랑을 기억하고 기록합니다. 어머니 앞에 서면 나는 다시 아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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