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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진 Jul 31. 2024

체중 감량의 키, 식단

다이어트 #3

  이전 글에서 체중 감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이라고 말했었다. 내 개인적인 경험 상, 운동을 열심히 하더라도 식단을 하지 않으면 체중 감량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내 생애 첫 다이어트는 고등학교 3학년, 모든 입시가 끝나고 나서였다. 그때 나는 다이어트를 독하게 했었다. 당연하게도 야식이나 간식은 모두 끊었고, 마트에서 파는 샐러드 한팩을 하루 세끼로 나눠 먹었다. 심지어 그때는 드레싱도 전혀 뿌리지 않고 풀만 먹었다.



  이때 엄마는 샐러드만 먹으면 당연히 살은 빠지겠지만 몸도 나빠질 것이라며 단호박이나 닭가슴살을 삶아주시기도 했었다. 그러나 단호박이나 닭가슴살을 먹으면 당연히 샐러드만 먹을 때보다 살이 덜 빠졌기에, 나는 엄마가 삶아주는 단호박과 닭가슴살은 먹지 않고 오로지 풀만 먹었다.



  그렇게 하루에 3-4시간씩 러닝머신 위에서 걷고, 샐러드만 먹다 보니 당연히 살은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약 두 달 반정도 다이어트를 한 결과, 나는 15 kg 감량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심지어 앞자리는 두 번이나 바뀌어서 이제 정상 체중 그 언저리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샐러드만 먹어도 살이 빠지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내 몸무게는 정체기에 들어갔고,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는 운동과 식단 모두 소홀히 하게 되면서 요요가 오게 되었다. 단 한 학기 만에 다시 5 kg이 찌면서 앞자리가 다시 바뀌었고, 나는 다시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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