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썸머그린 Mar 22. 2020

내가 사랑한 캐나다

여행을 잊은 당신에게

( 내가 사랑한 캐나다, Greeny )





2013년 여름, 토론토로 어학연수를 떠난 언니의 얘기를 듣곤 했다.

아이스와인, 세인트루이스 치킨 맛집, 록키산맥, cn타워, 오로라..


막 새내기가 되어 서울에 올라온 내게 캐나다는 미지의 세계였다. 

언니에게 연락이 올 때면 늘 캐나다는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곳이라고 말했다.


지금처럼 자유롭게 여행하기엔 많이 부족했던 그때의 기억에

 상상 속 단풍국은 언제나 사랑스럽다.


오늘은 와인잔을 들고

카사블랑카처럼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2014.1. 캐나다 옐로나이프에서



언니는 말했다.
여행의 마지막 밤, 에메랄드 빛깔의 넘실거리는 오로라를 만났다고.


나는 눈을 감고 어둠 사이로 걸어가 영롱한 오로라가 펼쳐지는 밤하늘을 그렸다.

누가 초록색 물감을 와르르 흘려 놓았을까? 긴 밤 동안 잡히지 않는 상상에 기대고 있었다.





언니의 여행기를 담아 그림을 그리고

한 땀 한 땀 핸드메이드로 가방을 만들었다.











내일은 오로라를 담은 초록빛 가방을 메고 여행을 가는 즐거운 상상을 한다.










가방 구매링크

https://smartstore.naver.com/greenstudio





이전 22화 서핑은 바다를 기다리는 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