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VS Quitters

by Asset엄마

“죽고 싶어”라고 한 번씩 말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대답합니다. “넌 죽고 싶을 만큼 힘들면 죽고 싶다고 말이라도 하지. 나는 새끼들 때문에 입에도 차마 올릴 수 없어”

그녀와는 워낙 가까운 사이라 아주 직설적으로 얘기하긴 합니다만 가끔 그녀가 매우 안쓰럽습니다. 그녀는 자발적 싱글이라 자유롭기도 하지만 외롭기도 합니다. 치명적으로 그녀는 일복이 넘쳐납니다. 그녀 회사일은 혼자서 다 하는 듯합니다. 타고난 깔끔한 성격과 부지런하고, 어찌나 인정은 많은지 모든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더라고요. 대신 주위에 사람이 넘치긴 합니다만, 거의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그녀를 보면 너무나 딱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늘 충고하죠. 제발 적당히 하라고. 그녀는 힘들다, 죽고 싶다 하면서도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 출근을 합니다.

저는 사실 좀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힘들어도 바보같이 자기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힘들면 쉬어가는 것이 더 이로운지. 요즘 세상에는 바위같이 성실한 사람은 굉장히 귀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우직하게 버티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는 제가 아파도 봤고, 남편도 힘든 시간을 겪었기에 자신을 갈아 넣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나약한 건가요?


Winners never quit, quitters never win – 고등학교 졸업식 때 친구가 작은 선물과 남겨준 메시지입니다. 오히려 지금 마음에 울리는 글귀가 되고 있네요.




알베르 카뮈 소설 <시지프의 신화>의 일부분을 읽고, 삶의 부조리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일상을 버티는 분들 생각하며 작성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언제나 빛날 줄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