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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섬앤섬 May 25. 2022

뉴스레터, 리플 코너 뒷이야기

작은 IT회사 팀원들의 우당탕탕 뉴스레터 제작기

안녕, 금은동이야~! 지난 편에서 우리 팀원들 (김라인, 오감, 김새댁)을 소개했지?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원 구성은 변화 없이 그대로 함께야. 보통 뉴스레터는 짧게는 반년, 길게는 1~2년은 달려야 이렇다 할 성과가 나는 거 같은데 앞으로도 계속 섬앤섬 팀원들과 둥둥레터를 만들어 나가고 싶어. 중간중간 땔감이 될만한 즐거운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어. 둥둥레터 4호에서 구독자 100명을 대상으로 '둥둥단'을 창단했는데 1000명, 10000명을 위한 ☆☆단 창단 소식 같은 거 말이야. 







둥둥레터의 3코넛 : Reply, Tip, Interview

뉴스레터의 코너를 정하고 나니 각 코너의 디테일을 잡아줄 필요가 있겠더라. 아무것도 없는데서 브랜드를 만들어나가자니 정말이지 틀을 잡아주는데만 한참이 걸려.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는 모든 분들을 하루가 달리 더 존경하게 되는 과정이랄까. 각 코너의 디테일을 잡아갔던 과정을 3편에 걸쳐 소개할게. 





1. Reply 리플 코넛

직업인들의 고민에 댓글을 달아드려요!


실제 청년들의 고민을 수집하기 위해 마련된 사연 코너

둥둥레터를 시작하기 전에 주변 2030 친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어. http://sumnsum.com/poll_22-01/ <<여기서 확인이 가능해. 흥미로운 결과였어. 청년들이 회사 내에서 일잘러가 되기 위해 고민하기보다는 재테크와 이직을 더 많이 생각하고 있는 거야. 역시 회사생활에서 자아를 실현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는 세대는 아닌 걸까?


좀 더 많은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어

주변인들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진짜 고민은 뭘까, 왜 요즘 친구들은 대부분 혼자서 고민하고 마는 걸까, 설문조사를 진행할 때 따로 고민 접수란을 만들어 놓지 않았는데 고민을 보내준 응답자가 있었거든. 그래서 익명으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로 했지. 그 응답자 분의 사연을 둥둥레터에 실었는데 봐주셨을까? 리플을 달아드리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꼭 보셨다면 좋겠다.




하나는 적고, 세개는 많지

현재 리플 코너는 고민이 2개씩 실리고 있어. 분량 상 2개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둥둥레터를 오픈하자마자 진득한 고민을 연달아 2개를 보게 되면 구독자들이 피로하게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1개의 고민은 실제 찐 고민을, 그리고 나머지 1개는 밸런스 게임으로 구성하기로 했지. 대부분의 고민은 양자택일인 경우가 많거든. 퇴사할 것인가? 잔류할 것인가?



처음에는 섬앤섬 팀원들만 리플을 달았어

근데 생각할수록 좀 더 많은 의견이 사연을 보내준 섬주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는 거야. 그래서 별도의 게시판을 구축했어. 누구나 익명으로 사연에 의견이나 응원을 리플로 달 수 있게 말이야. 실제로 리플 게시판에 달리는 섬주들의 리플을 보면 위로가 많이 돼. 웃기기도 하고. 밸런스 게임에 리플이 더 많이 달리는 건, 누군가의 진짜 고민에는 말을 얹기가 조심스럽기 때문이겠지? 그 마음을 이해해. 


사연이 들어오지 않을 때는

실제 우리 팀원들의 고민이나 주변 친구들에게 개인적으로 커리어 관련 고민이 있냐 물어보고 그 내용을 실은 적도 있어. 한 번은 동생에게 물어본 적도 있는데 확실히 가까운 사람이라 더 현실적이고 날 것인 고민거리가 나오더라. 둥둥레터가 섬주들에게 이렇게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가 되길 바라. 


사연 접수 게시판 : http://sumnsum.com/reception/

리플 게시판 : http://sumnsum.com/reply/




다음 편에서는 

2. Tip 코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게.



✤모든 이름들은 하나의 섬, '섬앤섬'
누구나 하나의 섬(aka.삶)을 가꾸는 어엿한 섬의 주인이란 뜻이야.
섬앤섬은 섬과 섬, 사람과 삶 사이에 편지를 띄우는 일을 하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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