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IT회사 팀원들의 우당탕탕 뉴스레터 제작기
안녕, 금은동이야~! 지난 편에서 우리 팀원들 (김라인, 오감, 김새댁)을 소개했지? 5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원 구성은 변화 없이 그대로 함께야. 보통 뉴스레터는 짧게는 반년, 길게는 1~2년은 달려야 이렇다 할 성과가 나는 거 같은데 앞으로도 계속 섬앤섬 팀원들과 둥둥레터를 만들어 나가고 싶어. 중간중간 땔감이 될만한 즐거운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어. 둥둥레터 4호에서 구독자 100명을 대상으로 '둥둥단'을 창단했는데 1000명, 10000명을 위한 ☆☆단 창단 소식 같은 거 말이야.
뉴스레터의 코너를 정하고 나니 각 코너의 디테일을 잡아줄 필요가 있겠더라. 아무것도 없는데서 브랜드를 만들어나가자니 정말이지 틀을 잡아주는데만 한참이 걸려. 뉴스레터를 발행하시는 모든 분들을 하루가 달리 더 존경하게 되는 과정이랄까. 각 코너의 디테일을 잡아갔던 과정을 3편에 걸쳐 소개할게.
둥둥레터를 시작하기 전에 주변 2030 친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어. http://sumnsum.com/poll_22-01/ <<여기서 확인이 가능해. 흥미로운 결과였어. 청년들이 회사 내에서 일잘러가 되기 위해 고민하기보다는 재테크와 이직을 더 많이 생각하고 있는 거야. 역시 회사생활에서 자아를 실현하고 인생의 의미를 찾는 세대는 아닌 걸까?
주변인들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진짜 고민은 뭘까, 왜 요즘 친구들은 대부분 혼자서 고민하고 마는 걸까, 설문조사를 진행할 때 따로 고민 접수란을 만들어 놓지 않았는데 고민을 보내준 응답자가 있었거든. 그래서 익명으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기로 했지. 그 응답자 분의 사연을 둥둥레터에 실었는데 봐주셨을까? 리플을 달아드리기까지 오래 걸렸지만 꼭 보셨다면 좋겠다.
현재 리플 코너는 고민이 2개씩 실리고 있어. 분량 상 2개가 적당하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둥둥레터를 오픈하자마자 진득한 고민을 연달아 2개를 보게 되면 구독자들이 피로하게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1개의 고민은 실제 찐 고민을, 그리고 나머지 1개는 밸런스 게임으로 구성하기로 했지. 대부분의 고민은 양자택일인 경우가 많거든. 퇴사할 것인가? 잔류할 것인가?
근데 생각할수록 좀 더 많은 의견이 사연을 보내준 섬주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는 거야. 그래서 별도의 게시판을 구축했어. 누구나 익명으로 사연에 의견이나 응원을 리플로 달 수 있게 말이야. 실제로 리플 게시판에 달리는 섬주들의 리플을 보면 위로가 많이 돼. 웃기기도 하고. 밸런스 게임에 리플이 더 많이 달리는 건, 누군가의 진짜 고민에는 말을 얹기가 조심스럽기 때문이겠지? 그 마음을 이해해.
실제 우리 팀원들의 고민이나 주변 친구들에게 개인적으로 커리어 관련 고민이 있냐 물어보고 그 내용을 실은 적도 있어. 한 번은 동생에게 물어본 적도 있는데 확실히 가까운 사람이라 더 현실적이고 날 것인 고민거리가 나오더라. 둥둥레터가 섬주들에게 이렇게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가 되길 바라.
사연 접수 게시판 : http://sumnsum.com/reception/
리플 게시판 : http://sumnsum.com/reply/
2. Tip 코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할게.
✤모든 이름들은 하나의 섬, '섬앤섬'
누구나 하나의 섬(aka.삶)을 가꾸는 어엿한 섬의 주인이란 뜻이야.
섬앤섬은 섬과 섬, 사람과 삶 사이에 편지를 띄우는 일을 하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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