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by 수무

모든 것이 무너지고

틀어지기 시작하면

우리는 무너지는 파편들을 주워 담으며

조급해한다

두려움.

정말로 모든 것이 무너지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다


모든 게 무너져도 괜찮다

당장 괜찮지 않겠지만

사실은 별일 없기도 하다


평화는 모든 것이 부서지고 난 뒤

찾아오기에

매거진의 이전글우리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