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 Boutrous : One More Thing

"춤으로 표현하는 인간"

by 써나리

Adi Boutrous : One More Thing

파리 Théâtre de la Ville, 2월 22일 저녁 8시 공연 관람


adi_boutrous_one_more_thing_065a2757.jpg Crédit photo : Ariel Tagar

무대 위 네 명의 남자가 있다. 둘 또는 넷, 단단하게 연결된 몸과 몸은 마치 하나의 몸처럼 보이기도 또는 한 명을 위해 셋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겹치고, 쌓이고, 당기며 또는 서로를 받쳐주고 안아주는 등 수많은 행위들 사이로 무용수들은 아슬한 상황들을 모면하고 서로를 보호한다. 이따금씩 거칠고 폭력적인 움직임들이 보이지만 그 움직임을 수행하는 무용수들의 몸은 부드럽고 따뜻하기까지 하다. 작품을 보는 내내 몸과 몸이 만들어내는 형태와 민첩하게 반응하는 몸 그리고 발등으로 몸과 몸 사이를 연결시키는 등 기막히고 아름다운 몸의 쓰임을 발견하는 묘미가 있었다.


Adi-Boutrous-by-Ariel-Tagar-22-scaled.jpg Crédit photo : Ariel Tagar

이 작품은 사회에서 남성으로서 느끼는 중압감 예를 들어 남자다움을 강요당하거나 남성이기에 감추어야 하는 감정 상태 등 더 나아가 이스라엘의 숨겨진 정치적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안무가 아디 부투루스(Adi Boutrous)는 이 작업을 통해 “춤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인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수많은 갈등과 사회적/정치적/종교적 분쟁 속에서 최소한의 거리랄 것도 없이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보호하는 몸짓은 공연이 끝나고 박수를 칠 때쯤이면 가슴 한편을 뭉클하게 하는 여운을 남긴다.


https://youtu.be/LZpv_LzzwWQ

One More Thing / Submission - Adi Boutrous / Teasers

<ONE MORE THING>

파리 떼아트르 드 라 빌 (Théâtre de la Ville)

2월 22,23,25,26,28일 20시, 27일 15시


안무, 콘셉트, 음악 편집 : Adi Boutrous

창작 및 출연 : ADI BOUTROUS, ARIEL GELBART, JEREMY ALBERGE, GAL GORFUNG

리허설 감독 : DIRECTION DES RÉPÉTITIONS MAY ZARHY

조명 : OFER LAUFER

의상 : STAV STRU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