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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manf Nov 10. 2023

84. 하나님이 창조하신 나라

창세기 2: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졌고 주님보시기 모두 조화롭고 좋았던, 주님 영광과 목적이 드러난 세상. 주님이 창조하시는 모든 일을 그치시고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주님도 함께 평안히 쉬실 수 있었던 그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는 평화가 있던 곳.

주님의 생기를 흙으로 만든 사람에게 불어넣으셔서 하나님의 생령으로 사는, 하나님의 성전의 모양으로 만들어진 인간을 에덴동산으로, 인간에게 풍족하게 공급하시고 보호하시는 곳으로 이끄셔서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게 하신다.

주님은 일방적으로 혼자 창조의 즐거움을 누리는 분이 아니시다.  우리가 경작으로 산물을 얻어보는 기쁨을 느끼게 하셨고 모든 나무의 열매는 허락하시되 주님이 주님 되시고 인간이 인간 되게 하시는 명령 하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만은 절대로 먹지 말라, 그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명령하셨다. 선악을 판단하는 일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밝히 알려주셨다. 주님의 목적대로 빚어진 우리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이 죄가 되는 이유는 판단과 심판은 주인 되시는 주님의 권세이기 때문이다.

주님은 혼자 있는 사람의 모습이 좋지 않아 돕는 베필을 지어주셨고 주님 만드신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에게 이름을 주게 하는 권위와 다스릴 권위를 주시며 주님의 일에 참여시키신다.

인간적으로 태어난 사람은 자신의 부모를 떠나 남녀가 한 몸 이루며 모든 것을 공유해 하나가 되는 존재가 되어 귀중한 생명을 창조하는 하나님의 일에 참여시키시고 메신저로 그 자녀에게 주님을 전달하는 모습으로 창조되었다.


주님의 창설하신 나라, 그리고 인간을 지으신 목적과 우리에게 주신 일과 돕는 베필을 곰곰이 묵상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 예수님이 우리 죄인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죽으셨기에 우리 죄가 사하여진 점과 성령님을 내 마음에 초대해 구원받았다는 확신만으로 우리가 주님을 충분히 누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를 들어, 최신 휴대폰을 산 사람이 있는데 그는 전화 걸기, 받기와 메시지 보내기 밖에 할 수가 없다. 최신 휴대폰을 가진 사람은 회사가 어떤 신기능이 있는지 알 필요가 있고 알게 되면 더 많은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들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이것처럼 ‘예수님을 아는 기본 지식으로 구원받았다 ‘에서  끝나게 되면 우리는 주님이 만들어주신 천국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게 된다. 주님이 우리를 지으신 목적이 무엇인지, 주님 만들어주신 나라가 무엇인지,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영접받은 우리가 어떻게 변했고 원래 어떤 존재였는지, 주님이 내게 참여시키시고 누리게 하신 일이 무엇인지, 무엇을 공급하시고 보호하시는지를 정확히 알고 관계의 의미를 경쟁이 아닌 돕는 베필로 여긴다면 미움이 아닌 사랑, 비교가 아닌 화합의 시선으로 주님 아는 진리에 흠뻑 빠져 참 즐거움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영접을 받고 자신이 구원받은 확신이 있지만 교회를 떠나기도 하고, 주님을 잊고 힘겹게 하루하루 살아간다.

교회에 몸담고 있지만 종교생활이 힘들고 변질되고 결국 사람들끼리 상처 주고 상처받고 미워하게 되고 갈라진다. 여전히 주님은 믿지만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미워하고 무리에서 박탈하고 만나는 사람끼리만 만나고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고 따지고 싸우고 가르치려 하기도 하고 마침내 무리를 모아서 상대를 적으로 칭하고 싸우고 자기들의 사상을 옹호하며 폭력을 행사하는 모든 아픈 일들을 떠올려보자.


죄인이라는 사실과 예수님이 그 문제를 해결하러 오신 것을 믿는다는 단계에서 끝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성령을 모시고 주님을 알아가는 것, 주님과 관계 맺는 것, 그래서 주님이 이 세상과 사람을 만드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참으로 알아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주님과 자주 만나고 모든 비밀을 공유하고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의 계명을 따르면서 점점 더 주님의 말씀이 옳음을 몸소 깨닫고 감동하며 믿음에 깊은 신뢰가 뿌리 깊게 내릴 때, 주님 나를 지으신 목적과 주님 안의 내 정체성과 가치가 어떤지, 나에 대한 세상의 판단이 아니라 주님께는 완벽하게 지어진 사랑받는 자녀임을 진정으로 깨달을 수 있다. 내 목적이 분명해지면 내게 맡겨주시고 참여시키신 일을 바로 알고 주님의 창조의 원리, 창조의 세상이 어떠한지, 성령님이 내게 오신 까닭이 이 천국을 주시기 위함임을 깨닫게 된다.

또, 관계란 돕기 위함인 것을 글자에서 머리로 가슴으로 다가오는 과정을 거친다.

이 시간들을 거치면서 우리는 이미 풍족하게 공급받고 보호받은 사실을 깨닫게 되어 어떤 사람과도 경쟁하지 않고 싸우지 않고 화합하며 살아갈 수 있다.


이것이 이 땅에서 천국을 충분히 누리는 방법, 주님께서 참으로 주시고자 하는 구원의 선물임을, 막연해 보이지 않던 은혜와 자비로운 축복을 영적인 눈으로 직접 보게 하심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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